[아디다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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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올봄, 러너들에겐 그야말로 ‘성지’가 나타났다. 1층부터 지하까지 모든 공간이 오직 ‘러닝’이라는 테마로 채워진 이곳, 바로 서울 서촌 한복판에 상륙한 새로운 스팟이다.

6일 아디다스코리아는 경복궁 인근 서촌에 ‘아디다스 퍼포먼스 서촌’ 팝업스토어의 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서울의 매력이 공존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던 서촌은, 최근 경복궁 담벼락과 인왕산을 따라 달리는 매력적인 러닝 코스가 주목받으며 러너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기도 하다.

아디다스는 이러한 서촌만의 지역적 특색에 주목했다. 북촌의 성공적 안착에 이은 이번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의 러닝 철학을 투영하면서도 지역 고유의 문화를 조화롭게 녹여낸 ‘로컬 마인드셋(Local Mindset)’을 기반으로 이번 매장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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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헤럴드뮤즈와 만난 마커스 모렌트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열정적인 러너분들이 많은 서촌”이라며 “서울 전체에 러닝 커뮤니티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디다스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매장을 열 때 지역 특성을 고려하는데, 경복궁 근처에 매장을 열게 돼 기쁘다”라며 “더군다나 최근 경복궁을 중심으로 러닝 코스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와 컨택할 수 있어 좋다”고 한국에 특별한 매장을 오픈한 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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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는 3월에 열리는 서울 마라톤의 공식 스폰서기도 하다. 이에 맞춰 마커스 모렌트 대표는 “서울 마라톤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이 이용했으면 한다”며 “소비자들이 각자에게 맞는 최고의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러닝 매장’을 컨셉으로 앞세운 브랜드와 매장은 이번 ‘아디다스 퍼포먼스 서촌’ 팝업스토어가 국내 최초라고.

‘아디다스 퍼포먼스 서촌’은 그만큼 공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로컬과 연결되는 방식을 공간으로 구현해 총 2개 층, 약 60평 규모로 구성된 스토어는 서촌이 지닌 전통적 온기를 상징하는 우드톤의 따스함과 러닝의 속도와 에너지를 상징하는 금속 소재를 대비적으로 활용해 공간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1층은 마당에서 매장 내부로 이어지는 동선을 기반으로, 러너들이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런치 존(Launch Zone)’을 중심으로 서울 마라톤 관련 제품을 시작으로 아디다스 아웃도어 라인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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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판매뿐 아니라, 이곳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는데 지하 1층에는 오리지널스 기반의 모던 러닝 제품을 중심으로 러닝 스토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공간도 운영, 서촌만의 그래픽을 활용해 티셔츠와 신발을 커스텀 할 수 있다.

러닝은 긴 시간 같은 보폭으로 달려야 하기에 러너의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조흥식 리테일부문 부장은 관련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3D 스캔 기술로 발의 형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발등의 높이나 발볼 너비 등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스템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아닌, 측정 후 매장에 있는 재고 안에서 손님에게 가장 맞는 걸 찾아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디다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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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러닝을 즐겨한다는 김00(30세)씨는 오전 운동을 마친 뒤 해당 팝업에 들러 구석구석을 둘러본 후 “시중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들이 좀 있었던 거 같아서 좋았고, 저처럼 운동이나 러닝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법한 제품들이 많아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듀브레(신발 끈을 고정하는 쇠붙이) 각인기를 설치해 원하는 문구를 새긴 ‘나만의 커스텀 듀브레’를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아디다스 퍼포먼스 서촌’ 팝업스토어는 오픈을 기념해 2월 6일부터 8일까지, 그리고 14일부터 15일까지 총 5일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복에서 착안한 디테일을 적용한 의상을 착용한 러닝 크루가 서촌 일대를 달리며 리플렛을 배포하는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오후 12시부터 매 2시간 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러너를 위한 이벤트로는, 아디다스 러닝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은 트라이얼 존에서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4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포토 인화 서비스와 다양한 현장 혜택이 제공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뉴이어 기프트팩도 증정된다.

마커스 모렌트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아디다스는 전 세계 러너들과 함께 성장해 온 글로벌 브랜드로서, 각 지역이 가진 문화와 커뮤니티의 방식을 포용하며 도시의 리듬에 맞는 경험을 제안해 왔다”며 “아디다스 퍼포먼스 서촌 팝업스토어는 러닝을 매개로 한국적인 공간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만나는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서촌이라는 고유한 정체성을 세심하게 담아낸 공간”이라고 밝혔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내년 3월까지 서촌에서 러너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