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심지호가 절망 끝에서 복수심을 불태우게 됐다.
2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에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접근해 오던 김석훈(최우석 분)을 못 미워하던 윤호(심지호 분)이 그리운 영애(최명길 분)의 음성에서 다시 살고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진(윤수 분)과 함께 카페를 찾았던 석훈은 이 곳에서 동식(임채무 분)과 함께 있는 현수(허이재 분)을 목격하게 됐다. 혹시나 아빠와 마주칠까 조마조마해하는 여진의 모습에 석훈은 “그냥 인사드리면 안돼요? 나 챙피한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여진이 “그게 아니고 작은오빠 결혼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라고 사실을 알렸다. 석훈은 다시 한번 현수의 얼굴을 돌아보며 “여진씨가 말한 대로 예쁘네요”라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윤호는 멀쩡히 살아있는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화장해 안치한 납골당을 찾아갔다. 한교수(안내상 분) 옆에 차려진 위패에서 잃어버린 팔찌를 발견한 윤호는 “팔찌?”라고 놀라했다. 이는 자신이 가출했을 당시 실갱이를 벌이다 잃어버린 물건이었기 때문. 그러나 윤호의 마음이 한 번에 바뀌기란 쉽지 않았다. 자신이 가족들의 인생에서 이미 지워져버렸다고 확신하게 된 윤호는 오히려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있었다.
태화(김청 분)에 대한 복수를 재차 강조하는 석훈에 윤호는 “복수요? 해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기억을 찾지 않겠다는거냐는 말에 윤호는 “난 알츠하이머라구요”라며 “어차피 지워질 기억인데 찾아서 뭐해요”라고 비관했다. 더불어 “기억을 찾고 한윤호로 돌아간들 누가 행복해지죠?”라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윤호가 “이미 내 어머니와 아내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석훈은 애를 끓이며 “한윤호씨 인생은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호는 “내 인생은 끝났어요, 가족들은 날 잊었구요”라며 “내가 나타난다면 모두가 불행해지겠죠. 나도 내 가족도”라고 혼자만의 생각을 했다.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도, 돌아갈 곳도 없다고 생각한 윤호는 차라리 죽기를 결심했다. 바닷물로 걸어들어가던 윤호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영애(최명길 분)의 목소리를 듣고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윤호는 “어쩌면 날 찾고 있을지도 몰라”라며 다시 물에서 나와 영애의 집을 찾아갔다. 마침 영애의 집에서는 태화가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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