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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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이주빈이 안보현과의 덩치 케미 속 숨은 노력을 전했다.

tvN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연출 박원국)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핑크빛 로맨스로, 이주빈은 극 중 마음이 얼어붙은 윤리 교사 윤봄 역을 맡았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이주빈은 “아쉽기도 서운하기도 하다. 의미가 큰 작품이라 기분이 좋다. 올 로케이션 촬영이 처음이었다. 6개월 동안 숙소도 따로 구해서 촬영했는데, 작품이 끝나고 상경한 느낌이라 조금 아쉽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위 반응도 뜨거웠단다. “지인들이 제 작품 중에서 tvN ‘눈물의 여왕’ 다음으로 가장 재미있게 봤다더라. 최근 화보 촬영하러 갔을 때 한 모녀가 ‘재미있게 봤다’며 직접 만든 두쫀쿠도 주셨다. 실시간으로 흥미롭게 봐주신다는 걸 알았다. 안보현의 캐릭터 소화력과 우리 둘의 피지컬 케미 덕분에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심각하거나 무거운 주제를 다룬 작품이 아니라 웃기고 설레는 것도 한몫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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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은 안보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재규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만화적인 캐릭터인데, 안보현이 너무 소화를 잘했다. 윤봄도 선재규 못지않은 강한 캐릭터라 시너지가 생겼다. 안보현이 선재규 역에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듣고 대입해서 대본을 읽히니까 술술 읽혔다. 윤봄은 사회적 가면을 쓴 캐릭터라 마음이 더 끌렸다.”

덩치 차이에서 오는 설렘이 중요했다며 “덩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이었다. 제가 살을 더 빼면 얼굴이 안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스타일링을 만화적으로 하려고 했다. 초반에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무채색 옷을 입고 화장도 옅게 했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봄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하려고 했다. 만화같은 작품에서는 긴 머리가 어울릴 거 같아서 헤어피스를 붙였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덩치 차이를 느낀 순간이 많았다고. “제 손이 많이 큰 편인데, 안보현의 손은 더 크더라. 그래서 연기할 때 부담스럽지 않았다. 현장에서도 붙는 티셔츠를 입어야 해서 계속 운동하시더라. 안보현은 정말 체육계로 갔어야 했다. 체육계로 갔으면 금메달리스트가 됐을 거다.”

안보현 못지 않게 이주빈의 액션신도 돋보였다. 이주빈은 “몸 쓰는 신을 많이 찍었다”며 “선재규보다는 편한 촬영이었지만, 저 역시 엄청 뛰었다. 비오는 날 폭풍우 안에서 뭔가를 찾는 신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뮤: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na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