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할리우드에서 임금 성차별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가장 몸값이 비싼 남자배우인 드웨인 존슨이 6,450만 달러(한화 약 720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에 비해 여성 1위 제니퍼 로렌스의 출연료가 4,600만 달러(약 512억원)에 그친 것.

8월 26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세계 남자배우들 몸값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출연료를 합산한 것.

드웨인 존슨에 이어 2위는 성룡이 6,100만 달러, 3위는 맷 데이먼이 5,500만 달러, 4위는 톰 크루즈 5,300만 달러, 5위는 조니 뎁의 4,800만 달러다.

하지만 제니퍼 로렌스의 몸값이 드웨인 존슨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제니퍼 로렌스는 남자 배우를 포함, 5위에 그쳤다.

때문에 현지 언론은 영화계에 만연한 성차별로 남녀 배우 간의 수입 격차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제니퍼 로렌스의 수입은 존슨이 번 돈의 7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평균 성별 임금 격차는 약 77%다. 하지만 로렌스와 존슨 간 수입 격차는 이보다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수입 2,000만달러(223억3,000만 원)를 돌파한 남자배우가 18명인 데 반해 여배우는 고작 4명에 그쳤다. 또한 40세를 넘은 배우들이 남자배우 수입 순위 상위권의 95%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으로 여자 배우 순위에서 40세 이상은 절반에 그쳤다.

이와 관련, 제니퍼 로렌스는 앞서 할리우드 임금 성차별을 지적한 바 있다. 로렌스는 앞서 칼럼을 통해 "내가 동료 남성 배우들보다 훨씬 적은 출연료를 받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가 빨리 포기해 협상에 실패한 사실에 화가 났다"고 적었다.

로렌스는 이어 "성격이 까다롭거나 파탄난 사람처럼 보일까봐 내 의견을 좋게 표현하는 데만 지나치게 몰두했다"며 "동료 남성 배우들은 이 같은 걱정을 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올라온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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