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성경, 채종협,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 정상희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상회 PD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자기만의 겨울을 봄같은 사람들과 극복해내는 월동극복 로맨스다”라며 “찬란함과 계절감을 좀 표현하고자 했다. 아름다운 분들이 찬란한 공간에 모이길 바랐고, 특별히 보이길 바라서 장소와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최고 시청률 12.8%를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판사 이한영’ 후속작이라 부담도 없지 않을 터. 정PD는 “전작이 잘 나와서 너무 기쁜 마음이다. 잘 이어가고 싶다. 전작품이 다른 결이지만, 저희 작품도 대중성이나 완성도가 충분히 뛰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저도 잘할 수 있다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성경은 “주인공이 당연히 이뤄질거라 생각하는 멜로가 아니라, 촘촘한 서사가 많이 깔려있다. 가족과의 이야기도 한겹 한겹 잘 쌓여있어서 보시면서 궁금하고 감탄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 하나하나 너무 살아있고 매력적이라 선택하게 됐다”라고 작품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제가 10년 전 정도 MBC에서 ‘역도요정 김복주’를 했는데, 제 첫 타이틀롤이었는데 그때 대진표가 정말 쟁쟁했었다. 항상 작품을 만들 때 변함없는 마음인 것 같다. 이 작품을 정말 좋은 작품으로 부끄럼 없이 잘 만들자는 마음 하나”라며 “도파민 포인트는 모르겠지만, 깊은 앓이가 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전작이 잘돼서 좋은 기운을 잘 받아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채종협은 “저는 로그라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 ‘당신의 인생은 지금 어느 계절을 지나고 있나요?’ 였다. 인생과 계절이라는 단어가 매치가 잘 안됐었는데, 우찬이라는 인물은 이 작품에서 어떻게 풀어질까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횹사마’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채종협은 “한국에서 연기를 하는 게 꽤 오랜만이다. 저 나름대로는 다시 데뷔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다. 작은 디테일도 잡고 가고 싶어서 되게 열심히 각오를 다지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이미숙은 “저는 약간의 아날로그 감성(이 좋았다). (요즘)극을 보면 절제되고 생략된 부분이 많은데, 이 드라마는 설명적이고 나른한 것 같으면서 그 안에서 자신의 계절을 돌아볼 수 있다. 젊었을 때가 아니라 황혼을 맞은 우리도 찬란한 계절을 만날 수 있다는 포인트가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강석우와 이미숙은 영화 ‘겨울 나그네’ 이후 40년만 만나게 됐다. 이미숙은 “‘겨울 나그네’ 이후 별로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 세월이 그렇게 길었던 것 같진 않았는데, 이번에 같이 하니까 젊었을 때부터 맞췄던 감성이 잠재되어 있으니 너무 반가웠고, 무엇보다 강석우가 굉장히 어른스럽다. 어른 같은 사람이다. 저희는 ‘노인네’ 소리 듣기 쉬운 나이인데, 현장에서 너무 인자해서 배울 점이 많다”며 “작품 속 황혼의 서사가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이건 철저하게 우리의 의지로 나의 선택과 책임으로 인생을 시작하는 서사라 적합한 사람끼리 만난 것 같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현은 “대본을 읽고 하영이라는 캐릭터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텐션이 안 올라올까봐 걱정했는데 텐션이 너무 높아서 텐션을 줄여야할 정도였다. 이 캐릭터로 MBC에서 인사드리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 기회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오예주는 “각 인물의 서사가 너무 시리고 아팠는데 대본이 주는 따스함이 있더라. 시청자분들께 따뜻함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세 자매의 케미를 언제 보실 수 있겠나. 훌륭한 분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며 세 자매의 케미를 기대케 하기도 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오는 20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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