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SNS]
[황혜영 SNS]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3년만에 다시 받게 된 뇌종양 추적검사와 함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황혜영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한 사진을 게재하며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벌써 3년이 지났다, 2010년 진단받은 그해부터 6개월마다 1년마다 추적검사를 해오다 지난 3년 전 처음으로 3년 뒤에 봐도 되겠다는 말을 듣고 세상 해방됨을 느꼈었는데 사람 맘 참으로 간사한 게 평생 추적검사를 하고 살아야 하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3년이 지나 또 검사일이 되니 며칠 전부터 잠을 설치고 긴장되고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기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황혜영은 “38살 지금 나이로 따지면 37살 때.. 이유 모를 두통과 어지러움 메슥거림의 지속으로 늘 그랬듯이 혼자 병원을 찾아 검사하고 혼자 검사결과를 들었던 그날이 바로 며칠 전처럼 생생하게 다시 떠오른다”며 예고 없이 불어닥친 뇌종양 선고로 충격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황혜영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하며 “내 유년기와 10대는 그렇게 늘 긴장했고 어두웠고 우울했고 지독히도 외로웠다 그래서 지금도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대가 너무 싫고 약이 없이 잠 못 드는 날은 여전하다”면서 “20대 때부터 먹기 시작한 우울증 약과 공황장애약으로 하루하루 버텼다는 게 맞는 거 같다 그런 결과로 받은 게 뇌종양 진단..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황혜영은 “3년 전, 검사 후 3년 후에 보자던 그 말을 들었을 때도 홀가분함이 더 컸었는데 3년만에 다시 검사하는 시기가 되니 그동안의 마음들이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그래도 너무 아파 감히 들춰볼 용기조차 없었던 나의 어린 시절을 주절주절 떠들어댈 수도 있는 걸 보니 내 상처도 많이 아물었나 보다”며 “오늘 추적검사 후 결과 나올 때까지 또 일주일... 밥을 먹어도 일을 해도 무엇을 하든 내 속은 폭풍 상태이겠지만 늘 그랬듯이 묵묵히 버틸 것이다 난 엄마니까”라고 덧붙였다.

그의 진심을 담은 이야기에 동료들과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2011년 정치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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