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청춘시대'는 어떻게 시청률 0.473%짜리 드라마에서 2.508% 드라마가 됐을까?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27일 12회로 막을 내렸다.
'청춘시대'는 빌라형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사는 전혀 다른 매력의 여대생들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 드라마. 방영 내내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스토리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받았다.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다가 남 대신 자신이 살아남고, 식물인간 동생 때문에 고생하며 살아가고, 허언증이 있고, 아버지를 죽이고,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등 결코 평범하지 않은 청춘들 저마다의 이야기는 한 달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른 주인공들의 성장도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춘시대' 시즌2 제작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
이같이 후반부로 갈수록 탄력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청춘시대'이지만 처음부터 웃었던 건 아니다. 캐스팅과 스케일 등 모든 면에서 경쟁작에 비해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청춘시대'는 지난 7월22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라구 기준 1.310%라는 시청률로 출발했다. 전작인 '마녀보감' 첫회가 기록한 시청률 2.606%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수치였다. 2회 시청률은 더 참담했다. 0.473%라는 충격적인 시청률을 나타낸 것.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 3%를 돌파하면 카라 '미스터' 엉덩이춤을 추겠다고 했던 배우들의 야심찬 공약은 헛된 꿈이었을까? 시청률이 0.4%대에 그쳤을 때까지만 해도 '청춘시대'는 시청자들의 외면 속에 퇴장하나 싶었다. 하지만 '청춘시대'는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1% 중후반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 26일 방송된 11회가 자체최고시청률 2.508%를 기록하면서 '청춘시대'는 '욱씨남정기' '마녀보감' '청춘시대'로 이어지는 JTBC 드라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청춘시대' 후속으로는 김현주, 주상욱, 박시연, 지수 주연의 '판타스틱'이 방송된다. '판타스틱'이 '청춘시대'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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