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 문턱을 넘어서며 음원 차트에서는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곡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곡은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지난 2014년 9월 세상에 나온 이 곡은 한동근의 데뷔곡으로, 발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가수 한동근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며 차트를 ‘역주행’했다. 정통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잇는 한동근의 탄탄한 가창력과 짙은 감성이 음악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일주일 째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24일 발매한 신곡 ‘그대라는 사치’ 역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30위 권 내 진입해 인기를 얻고 있다.
‘디바’ 에일리가 지난 23일 1년여 만에 발표한 신곡 ‘이프 유(If You)’ 역시 대부분의 음원사이트 실시간·음원 차트 10위 권 내 랭크됐다. 그동안 ‘보여줄게’ ‘유 앤 아이(U&I)’ ‘손대지마’ ‘너나잘해’ 등 시원시원하고 강렬한 느낌의 곡들을 무대에서 보여줬던 에일리가 이번에는 소울풀한 발라드 곡으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차트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2인조로 팀을 재편한 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테이크의 신곡 ‘이별이란 거, 이렇게 쉬울 줄 알았더라면’ 역시 차트 순항 중이다. 테이크는 지난 4월부터 ‘2016 테이크 싱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별이란 거, 이렇게 쉬울 줄 알았더라면’은 해당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곡이다. 테이크는 지난 4월 첫 번째 싱글 ‘와이(WHY)’를 발표했으며, 6월 두 번째 싱글인 ‘천국’을 공개했다. 오는 12월까지 짝수 달마다 새 싱글을 발표할 예정. 현재 신곡 ‘이별이란 거, 이렇게 쉬울 줄 알았더라면’이 따스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귓가를 간질이는 달달한 하모니로 이들의 신곡을 기다렸던 팬들뿐 아니라 새롭게 테이크의 음악을 접한 이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덩달아 올 겨울까지 이어질 테이크의 싱글 프로젝트에 대한 음악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을바람과 함께 돌아온 감성 듀오 옴므의 새 디지털 싱글 ‘딜레마’도 쌀쌀해진 계절에 어울리는 감성을 전한다. ‘딜레마’는 기존 옴므가 선보였던 곡들과 비교해 소프트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창민과 이현의 감미로우면서도 시원시원한 보컬의 매력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또 다른 발라드 강자들도 가요계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가수 임창정은 오는 9월 6일 0시 정규 13집 ‘아이엠(I'M)’을 발매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또 다시 사랑’ 이후 1년여 만. 임창정은 넘치는 끼와 예능감으로 유쾌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동시에 ‘그 때 또 다시’ ‘날 닮은 너’ ‘슬픈 혼잣말’ ‘소주 한 잔’ ‘오랜만이야’ ‘흔한 노래’ 등 절절한 감성의 발라드 곡으로 사랑받아온 가수이기도 하다. 신곡 발표 때마다 차트를 ‘올킬’했던 임창정이 신곡으로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는 상황.
발라드 가수 하면 떠오르는 가수, ‘대장’ 박효신도 올 가을 정규 7집으로 컴백한다. 박효신의 정규 앨범은 2010년 발매한 6집 ‘Gift Part.2’ 이후 6년 만이다. 소속사 측은 “9월 중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근 쿠바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다. 박효신은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여에 걸쳐 정규 7집 연작 싱글 ‘야생화’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 등을 발표했으며, 세 곡 모두 음원 공개와 동시에 차트 정상을 점령하며 발라드 황제의 귀환을 알렸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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