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불후의 명곡
사진 제공 | 불후의 명곡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KBS2 ‘불후의 명곡’ 박서진이 전대미문의 불북 퍼포먼스로 원곡의 한(恨) 정서를 폭발시키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28일(토) 방송된 746회 ‘불후의 명곡’(연출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아티스트 설운도 편 2부’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서는 자두, 김수찬, D82, 김소향X윤형렬(뮤지컬 <안나 카레니나>팀), 박서진이 출격해 ‘트로트계 레전드’ 설운도의 대국민적 히트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세대를 잇는 헌정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시청률은 전국 6.1%를 기록하며 토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 명실상부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잡은 토요 예능 강자의 파워를 과시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은 설운도의 특별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다. 설운도는 후배 임영웅에게 선물한 ‘사랑해요 그대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트로트계 레전드 다운 압도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후배들은 물론 명곡판정단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설운도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노련한 관객 장악력에 명곡판정단은 “설운도!”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서진이 ‘아티스트 설운도 편 2부’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서진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선곡, 이산가족 방송 영상을 배경으로 하며 원곡의 정서를 극대화했다. 이때 박서진이 ‘불후’ 최초 불북(화고, 불을 붙인 북채·대북을 활용한 무대연출)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북의 울림과 불꽃의 장엄한 연출이 맞물리며 무대의 비장미를 끌어올렸고, 절제된 동선의 무용이 어우러져 서사의 애절함을 더욱 짙게 했다. 또한 우리 민족의 한을 건드리는 박서진의 절절한 가창과 장중한 사운드, 한국 무용 퍼포먼스가 맞물리며, 관객의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림을 전했다. 박서진이 심사평에 앞서 “설운도 선생님의 응원을 받고 지금까지 장구를 쳐 왔다. 그 덕에 이번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하자, 설운도는 “박서진은 보배로운 후배다. 오늘 무대에 대견함을 느꼈다”라며 극찬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박서진이 D82의 2연승을 저지하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설운도는 특집을 마치며 “바쁜 시간 최선을 다해준 후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생각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아티스트 설운도 편 2부’는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 구성과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재해석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설운도의 인생 이야기부터 후배 에녹, 임영웅과의 곡 작업 비하인드, 취미까지 진솔하게 풀어낸 풍성한 토크와 함께, 트로트계 레전드 특집인 만큼 ‘진진남매’ 손태진, 전유진과 ‘찬찬형제’ 이찬원, 김수찬의 막간 트로트 대결까지 성사되며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에 ‘불후의 명곡’ 746회 방송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오랜만에 설운도 선생님의 좋은 명곡들과 함께 해 행복했음. 이렇게 다채로운 무대라니”, “자두만의 흥겹고 꽉 찬 무대 짱! 색다른 느낌 최고다”, “김수찬 역시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진정한 가수! 무대 장악력, 가창, 연출 모두 레전드”, “김소향, 윤형렬 뮤지컬 보는 줄. 환상적인 무대 푹 빠져 봄”, “너무 자랑스럽고 멋진 밴드 D82! K 밴드의 저력을 보여준 무대 최고였음”, “대한민국 트롯의 보배 박서진 다운 무대! 오늘도 역사의 한 페이지 창조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매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