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끝장수사’가 긴 기다림을 마치고 드디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끝장수사’(감독 박철환/제작 청년필름㈜, ㈜이안픽처스)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박철환 감독과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
박철환 감독은 “53세에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늦은 나이에 데뷔하게 돼 오히려 더 좋은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기대하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라며 “시간이 지나서 거슬리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다. 후반을 길게 하고 편집을 많이 했는데 최종 버전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은 이미 영화화된 것도 좀 있고 당시 준비된 것도 많아서 일본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몇 개 엮었다”라며 “일본에서의 옛날 사건들이라 근본적으로 형태는 비슷한 것 같다. 사건 자체의 뼈대는 일본의 사건들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우와 정가람이 형사 콤비로 호흡을 맞춘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운전해 적발돼 자숙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러면서 ‘끝장수사’의 개봉 역시 미뤄졌다.
이와 관련 그는 “제 과오로 인해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하며 “(7년 만에) 개봉하게 된 것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 모두 깊은 감사드리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의 노고가 나로 인해 가려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가 맡았던 형사 중에 꼰대면서 가장 철이 없다”라며 “많은 걸 겪어야 하는 형사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크랭크업 이후 개봉까지 시간이 흐르는 사이 군대를 다녀온 정가람은 “군대에 가니 혼자 생각할 시간이 정말 많더라. 나가서 빨리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코로나 때라 휴가도 한 번밖에 나오지 못해 사회와 단절된 것 같았고, 삶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군 생활도 재밌었지만, 그동안 밖에서 했던 일이 얼마나 소중했던 건지를 깨달았다”라며 “군대 가기 전 나의 젊은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고 생각하니깐 나도 설렌다”라고 털어놨다.
여기에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가세해 신뢰를 더한다.
이솜은 “‘강미주’는 직진 스타일이고, 타협 없는 검사다. ‘모범택시1’ 때와 마찬가지로 일에 있어서 욕심이 있다”라면서도 “‘강미주’ 검사에게는 엉뚱미가 더 들어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게 있다. 귀여운 모습들이 조금 더 있다”라고 귀띔했다.
조한철은 “어렵고 예의를 차려야 하는 형들이 계신데 (배)성우 형은 워낙 만만한 형이다”라며 “사석에서도 그렇고 촬영할 때도 그렇게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라고 배성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윤경호는 “요즘 밝은 쪽으로 좋아해 주셔서 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배우로서의 욕심으로는 다양한 역할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면에서 웃음기 빼고 진지하게 연기한 모습을 선보이게 돼 기대된다”라며 “평소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니 신나서 쫄래쫄래 따라다녔다. 역할을 생각하면 억울함을 갖고 있어야 하니 평소 모습보다는 차분하게 진중한 모습을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리드’, ‘지배종’ 등 장르물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해온 박철환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 ‘끝장수사’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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