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언프리티 랩스타3'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쇼미더머니5'에서의 반전 드라마는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이 썼다면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의 반전 신화의 주인공은 와썹의 나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29일 첫 방송 후 중반부까지 달려온 Mnet '언프리티 랩스타3'가 반전의 반전 결과를 거듭하며 흥미를 돋구고 있다. 참가자들에 실력자로 평가됐던 중간 투입 래퍼 쿨키드가 탈락하는가 하면, 초반 하위권 래퍼로 낙인됐던 래퍼들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 중 나다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첫 방송 자기소개 싸이퍼 미션에서 보여준 나다와 지난 26일 'Sticky'를 부른 나다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눈빛과 랩에서 긴장이 드러나던 이전의 모습과는 달리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했다.

첫 싸이퍼 미션에서 가사를 잊어버린 나다는 막내 래퍼 전소연에게 "언니 랩 왜 이렇게 못해?"라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자존심이 상한 나다는 바로 "씹어먹어 줄게 매섭게"라며 맞대응 했지만 승승장구하는 전소연에 비해 나다는 이렇다 할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나다의 잠재력은 디스 배틀에서 터졌다. 자이언트 핑크와의 대결에서 피하지 않은 나다는 "당연히 자이언트 핑크가 이길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 나다에 대해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자이언트 핑크는 의외의 공격에 당황했고 결과는 나다의 승리였다.

이후 공연에서도 'Beautiful'이 아닌 'Booty Full'이라는 재치있는 후렴구로 호평을 받으며 전소연과 함께 쿠시의 트랙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프로듀서 산이의 곡도 나다의 차지가 됐다. 'Sticky'라는 곡에 걸맞은 섹시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나다는 산이를 포함, 경쟁 참가자들에도 호평을 받았다.

이로써 나다는 하위권 래퍼라는 오명을 벗고 '언프리티 랩스타3' 반지 세 개를 획득했다. 또한 나다는 프로그램 속에서 털털하면서도 웃긴 모습을 보여주며 "나다 없으면 재미 없을 것 같다", "존재감 최고다.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도 제시처럼 예능 활동도 했으면 좋겠다", "나다가 반지 세 개나 획득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포텐 터진 듯" 등의 반응을 얻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다가 이 기세를 몰아 더 많은 트랙을 차지할 수 있을지, 나다처럼 반전 드라마를 쓸 또 다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기대를 높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