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준기가 살수의 배후를 찾아 나섰다.
3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3회에는 살수를 찾으려는 왕소(이준기 분)와 이 일로 갈등을 겪는 해수(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까스로 자신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하고 나오는 해수에게 왕소는 또다시 “거기서”라며 붙잡았다. 해수는 당한 게 억울해 “왜요, 또 왜”라고 반발하면서도 점점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채령(진기주 분)마저 압도적인 왕소의 눈빛에 자리를 물리고 해수는 두려움에 “아까 말한 게 정말 다에요, 도망치려고 했는데 뭘 더 봤겠어요. 정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왕소는 턱하니 해수의 얼굴을 잡아 쥐며 “더 생각해 남김없이 떠올려 어서!”라고 윽박을 질렀다. 때마침 나타난 왕욱(강하늘 분)은 이를 만류하며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말했다.
순간 그날 본 남자의 특징이 떠오른 해수는 “털! 다들 검은 옷을 입었는데 혼자만 털옷을 입은 남자가 있었어요, 그 사람이 다 죽이라그랬고”라고 말했다. 해수의 말에 왕소는 “얼굴을 봤어? 어찌 생겼어?”라고 되물었다. 해수는 “얼굴은 못 봤지만 제일 윗사람인 건 맞아요, 분위기가 그랬으니까”라고 자신이 본 현장을 전했다. 번뜩 나례의식에서 왕요(홍종현 분)이 입은 옷이 생각난 왕소는 “방금 그 말, 또 누가 알고 있어”라고 물었고 해수는 “황자님 말고는 나 괴롭히는 사람 없거든요”라고 대답했다. 왕소는 “그런 사내는 잊어라”고 말했고 왕욱 역시 “그래, 수야 그 말이 맞다. 네가 누가 봤다는 말을 말아야 네가 안전해”라고 당부했다.
간신히 돌아서 들어가려는 해수에게 왕소는 “너 다신 내 눈에 띄지 마”라고 경고했다. 왕소의 말에 종일 겪은 억울한 일이 북받친 해수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나 죽이랬잖아요, 직접 죽인다고 했잖아요”라고 반발했다. 이어 “살고 싶은 게 죄야? 다들 그러면서 왜 나한테만 그래”라고 발악하는 해수의 말에 왕소는 마치 지금 자신의 신세를 빗대는 것 같아 잠시 멈칫거렸다. 그러나 끝내 제 갈 길을 가는 왕소에 해수는 등 뒤에 대고 “저 나쁜 새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소는 정윤(김산호 분)과 함께 산에서 발견된 시체를 살피다 혀가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파계승에게 혀가 없다는 점에서 모두 혀가 없음을 인지한 왕소는 생각을 더듬다 결국 왕요를 찾아갔다. 왕요는 “파계승들 살수로 들였다가 모두 죽여 없앴잖아 아니야?”라고 묻는 왕소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가당찮은 소리”라고 잡아뗐다. 이의 배후에 황태후 유씨(박지영 분)이 있음을 느낀 왕소는 “어머니가 배후냐구”라고 물었지만 당연히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올 뿐이었다. 한 배에서 난 형제와 자신의 모친이 살수의 배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왕소를 괴롭게 만들었다. 살수의 은신처를 찾았다는 말을 들은 왕소는 곧장 그리로 달려가 피의 향연을 펼쳤다. 파계승들을 처단한 뒤 우두머리와의 마지막 검투에서 “황후께 빌붙어 살았으니 황후를 위해서 가”라고 말하며 끝끝내 황태후 유씨의 잘못을 덮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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