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토니안이 별밤지기 강타 없는 '별밤'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따뜻한 밤을 선사했다.
31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는 잠시 자리를 비운 별밤지기 강타를 대신해 토니안이 별밤 가족들과 함께 했다.
이날 토니안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상식 퀴즈'를 진행하며 두 시간 동안 게스트 없이 청취자들과 오롯이 소통을 나눴다.
"강타 없는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낸 토니안은 "'별밤'이 생방송이다 보니 불안하다. 말을 하면서 '이 단어 말해도 되나' 싶어 머리가 복잡하다"면서 여전히 남아있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토니안은 "강타는 어떻게 그렇게 침착하게 진행을 잘했는지, 정말 대단하다. 강타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돈독한 H.O.T.의 20년 우정을 자랑했다.
스페셜DJ 토니안에게 도착한 많은 질문에도 답했다. 'H.O.T.멤버들은 아직 총각이냐'는 질문에 토니안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멤버들 모두 총각입니다. 벌써 39세인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여자친구 생일인데 반지를 사줄지, 원하는 선물을 사줄지 고민'이라는 남자 청취자 사연에 "두 가지 선택이 갭이 크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인 토니안은 "저한테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지를 물어보시면 난감하지만, 진짜 결혼을 생각한다면 프러포즈도 괜찮을 것 같다"며 옆집 형같이 조언했다.
토니안과 함께 방송 출연한 적 있는 애견 '에드월드'와 '알렉산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청취자는 '강아지를 세 마리 키우는데 갑자기 생긴 강아지 알레르기가 생겼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사연에 담아 보냈다. 이에 토니안은 "나도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지만, 어느 날부터 얼굴이 새빨게지고 그러더라. 강아지 털 알레르기 같은데 나는 강아지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 약을 복용해야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애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취자들은 '라디오를 듣기 위해 박보검과 이종석을 버렸다'는 사연으로 토니안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박보검·이종석 씨가 이 시간에 드라마에 출연을 하시나 봅니다. 근데 버렸다는 표현은 좀..."이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토니안은 "어째서인지 박보검 씨와 이종석 씨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면서 쑥스러워했다.
"'별밤'에는 원래 이렇게 문자가 오느냐"며 많은 사연에 깜짝 놀란 토니안은 청취자들이 보내준 정성스런 사연을 짧게나마 읽어주며 성원에 보답했다.
방송 말미에 토니안은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젝키 김재덕의 이야기를 하며 '인생의 행복'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재덕을 '소울 메이트'라 언급한 토니안은 "같이 산 지 7년인가 9년째다. '인생의 반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해보니 우리가 젝스키스와 H.O.T.활동 시절까지 함께 지냈더라. 매일 보면서 지낸 건 아니지만, 함께 20년이란 긴 시간을 보냈구나 생각한다'면서 "인생 제일의 행복은 '진정한 친구'와 함께할 때"라는 말로 훈훈한 우정을 뽐냈다.
SM 워크숍 일정으로 하와이로 떠난 강타를 대신해 따뜻한 목소리로 이틀간 '별밤'을 지켜준 토니안은 "라디오DJ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알았다. 내일부터는 해외 일정을 마친 강타가 돌아온다. 기회가 되면 다시 '별밤'에 돌아오겠다"는 소감과 함께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1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되는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돌아온 별밤지기 강타의 목소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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