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엠에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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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위하준이 배역 소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며 노력했다.

tvN ‘세이렌’(극본 이영/연출 김철규)이 지난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세이렌’은 보험 사기를 조사하는 한 남자가 용의자로 의심되는 한 여자를 지독하게 파헤치며 시작되는 치명적 로맨스릴러로, 위하준은 극 중 차우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위하준은 “작품이 끝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니까 헤어짐을 마주한 것 같아 섭섭하다. 시청자 반응을 찾아볼 곳이 없어서 지인들에게 리뷰를 들었다. 지인들이 ‘범인이 누구냐’고 질문할 때 기분이 좋더라”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원작을 보지 않고 ‘세이렌’에 임했다며 “드라마가 각색되기도 하고, 진범도 달랐다. 초반에 ‘이런 느낌이구나’ 살펴볼 때만 원작을 봤고, 이후에는 대본을 보고 연구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결말 부분으로, 끝은 사랑 이야기로 끝나 치유됐고 구원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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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은 이번 작품에서 유독 감정이 휘몰아치는 연기를 소화해내야 했다. “극이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감정이 폭발했다. 격한 액션도 소화해 내야 하고, 오열도 해야 했다. 체력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어려움이 있었다. 감정의 폭이 커서 쉽진 않았다. 특히, 눈물을 흘려야 하는 신이 힘들었다. 눈물을 잘 못 흘리는 편이라, 후반부에서 애절하고 슬픈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배우로서 숙제였다.”

차우석 역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며 “6~7kg 정도 감량했다. 굳이 말라야 할 역할은 아니지만,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턱선도 사라지고 눈도 더 부었더라. ‘세이렌’에서 차우석은 눈으로 감정을 보여줘야 할 부분이 많았다. 날렵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도 체중을 유지 중이다. 초반에는 박민영이 말라서 걱정이었다. 우리 둘 다 말랐더라”고 전했다.

차우석이 극 중 한설아(박민영 분)에게 사랑에 빠지는 설정이 갑작스럽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어려운 지점이라 최대한 계산하면서 연기했다. 한설아를 용의자라고 생각하고 파헤치다가 갑자기 사랑에 빠지는 건 보편적이지 않다. 극 초반에는 동생에 대한 과거 트라우마, 상처로 인해 보험사기 사건에 집착하는 모습이 보였다. 동생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엄청 크다고 생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한설아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고, 연민이 커졌다. 진짜 아닌 사람을 ‘범죄자’ 프레임을 씌워서 몰아가는 건 아닐지 생각이 들더라. 연민이 커지면서 한설아를 보호해 주고 구원해 주고 싶어졌다. 사건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감정선이 중간중간 튀어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고 설명했다.

([뮤: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na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