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뮤:터뷰②]에 이어‥)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엑디즈)는 아이돌 밴드다. 아이돌 그룹과 밴드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을 수도 있을 터. 이에 대해 건일은 아이돌 밴드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이돌밴드라는 게 자랑스러운 것 같다. 해외밴드 원 디렉션 같은 경우 완전 밴드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아이돌밴드 정체성도 있다 생각한다. 저희가 이야기했듯 비주얼적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주연 씨가 얘기한 것처럼 밴드 최초로 스타디움 채우고 싶은 것도 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대중과 밴드를 좋아하는 대중 둘다 잡을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너무 자랑스럽다.”
벌써 데뷔 5년 차가 된 엑디즈. 꾸준히 음악을 해오면서 마인드적으로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묻자 주연은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과 함께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될 정도로 제 인생 한 켠에 크게 자리를 잡아버린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제가 여러가지로 번아웃 같은 게 올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풀 수 있는 게 음악을 만들면서 작업을 하던가, 내 삶을 적어내고 앞으로의 미래도 풀어내면서 상상도 하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게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는 것 같다. 음악과 하나가 되고 있구나 싶고, 옛날과 다른 표현법도 생긴다. 감성도 생기고 색깔도 만들어지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가온도 “사실 데뷔 초창기 앨범을 지금 당장 작업하라고 하면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나이가 들수록 삶의 농도, 쓸 수 있는 깊이, 악기든 달라지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해오면서 느낀 건 자신에게 맞는 음악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기점으로 어떤 모습의 뮤직히어로가 되고 싶은지 질문이 나왔다. 주연은 “엑디즈라는 밴드 자체가 독보적인 색깔을 가진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각인됐으면 좋겠다. 우스갯소리로는 엑디즈가 이번 타이틀곡에서 반전 느낌을 주는 거였지 않나. 안 한 거였지 못한 게 아니라는 느낌도 주고 싶었다. 엑디즈만의 색깔을 성립시키고 세상 모두가 엑디즈를 인정하는 순간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건일은 “세계 최고 밴드가 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음악을 하고 있다. ‘뭔가 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고 늘 그런 낭만을 가지고 음악을 하고 있다. 언젠가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도 채울 수 있는, 한국을 빛낼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수는 “저희 엑디즈는 ‘우리 모두가 히어로다’라는 슬로건이 있다. 사실 지금 앨범까지 쭉 봤을 때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시원하게 뻥 뚫을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과감한 음악들을 들고 왔으니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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