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이종석이 향후의 스토리를 기획하고 한효주가 작화를 도왔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12화에서는 어떻게든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를 이끌고자 하는 강철(이종석 분)의 기지가 빛났다. 도피 중 웹툰을 읽은 강철이 자신이 등장인물임을 자각하며 차원의 문을 통해 웹툰에서 현실로 돌아온다. 이후 흉측한 상태로 얼굴이 지워진 웹툰 원작자 오성무(김의성 분)를 본 강철은 "어떻게 당신이 신이야, 당신이 뭐라고 신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허탈한 듯 읊조린다. 아무리 원작자라도 웹툰 내의 모든 인물 면면을 만들고 기획할 수 없다고 판단한 강철은 묘안을 떠올린다.
계획을 연주에게 말하기에 앞서, 강철은 간만의 데이트를 기획한다. 시간보다 일찍 연주의 집으로 찾아온 강철은 연주에게 가운을 벗어보라고 농담을 건네며 "나도 이 책 속 강철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니까"라고 말해 그녀를 당황케한다. 이후 연주의 방 창문에 붙여진 웹툰 속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강철은 "고마워요 잊지 않고 그리워해줘서"라며 애틋한 연주의 마음에 고마움을 전한다.
데이트를 위해 함께 차를 타고 가던 강철은 연주에게 "선결혼 후연애가 이상하기는 하지만 숙제처럼 해치우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나씩"이라고 말해 감동을 준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기 직전, 키스를 제안한다. 연주도 이를 거부하지 않자, 강철은 달콤한 입맞춤을 한 후 "이런 느낌이구나 이제 알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식사를 하던 강철은 연주가 계속해서 걱정하는 자신의 투명해지는 손에 대해 언급했다. 진범이 성무를 조종한 끝에 손혁석(차광수 분)이 죽고난 후부터 계속된 것. 또한, 자신이 웹툰의 존재임을 먼저 깨달은 것은 진범이 성무를 협박하여 주인공을 약속받았다는 사실도 전했다. 덧붙여 스토리가 꼬일 수 밖에 없던 것도 이에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강철은 스스로를 웹툰으로 소환한다는 아이디어를 밝히며 연주에게 자신이 진범을 제압한 후 경찰이 도착하는 동안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을 그려달라고 부탁한다. 가장 중요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어떻게 할 거냐는 연주의 질문에는 잃어버린 반지를 그려넣어 달라고 청한다. 이어서 연주는 강철이 변사체로 발견되도록 시신을 그려넣는다. 모든 작화가 완료된 후 강철은 웹툰 특성에 따라 한 회의 미션이 끝나고 난 후 현실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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