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배우 김소현이 말하는 #순대국밥 #키스신 #만취신 김소현 “댓글 반응 다 찾아봐요, 이젠 상처받지 않거든요” 김소현 “파트너 옥택연 소식? 김소현 “사랑스러운 캐릭터? 해보니까 어렵지 않던데요?” 김소현 “만취 연기, ‘싸우자귀신아’ 촬영 중 큰 고비였어요”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나이는 아직 어린 열여덟이지만, 연기 경력을 벌써 9년 차다. 어려서부터 주목받았고, 많은 이들의 기대대로 당차게 배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김소현을 만났다.

김소현은 최근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귀신 김현지를 연기한 소감과 박준화 감독 그리고 옥택연, 강기영, 이다윗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이야기 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대학생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고교생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담았다. 로맨스화 코믹 호러를 맛깔나게 버무려, 귀신과 악귀가 등장함에도 따뜻한 힐링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퇴장했다.

지난해 드라마 ‘후아유’ 올해 영화 ‘순정’에 이어 타이틀 여주인공을 연기한 김소현은 ‘김현지’라는 캐릭터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특히 여성적이고 차분한 기존 이미지 대신,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발랄하고 톡톡튀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김소현은 귀신이자 발랄한 김현지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싸우자 귀신아’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대본을 못 봤어요. 다만 원작이랑 비슷하게 간다는 이야기만 들었었어요. 캐릭터 설정도 싸움 잘하고 센 여학생이었죠. 초반 1회 정도엔 싸움이 나오지만, 밝은 모습이 주가 되는 캐릭터라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얼떨떨하게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거죠. 스스로 나는 귀엽고 발랄한 건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자신감도 없어서 ‘못하겠어요’라고 했었는데, 해야 하는 상황이 와서 마음을 굳게 먹고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달려들었던 거 같아요.”

왜 발랄하고 애교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기 어려웠느냐고 물으니,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인지라, 새로운 도전에 앞서 두려운 마음부터 덜컥 들었다고 털어놨다.

“평소에 오글거리는 걸 못 참는 성격이에요(웃음). 애교도 많은 편은 아닌 거 같아요. 무엇보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적 없는 모습이잖아요. 표현한 적이 없다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익숙해지더라고요. 회차를 거듭하면서 오글거리는지도 모르게,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표현했던 것 같아요.

또 어려웠던 건 귀신이라는 설정이었어요. 현지는 상상이 동반됐던 캐릭터에요. 귀신이 되어본 적 없기 때문에 몸이 사라지려고 할 때 혹 순간이동을 할 때 등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연기했던 것 같아요. 또 현지는 귀신도 좋아하는데요(웃음). 박준화 감독님이 귀신에 대한 편견 없이 캐릭터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현지라는 캐릭터가 더 매력 있게 그려진 것 같아요.“

아역 배우는 극의 일부분이나 주인공들의 과거 이야기를 차지하기 마련이다. 2008년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거쳐 여자 주인공 타이틀까지 차지한 김소현.

“확실히 성인 연기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웃음). 보통 아역은 전환점이 되는 과거 사거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어두운 분위기에서 연기할 때가 많았고, 치고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끝까지 함께하고 싶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었요. 그런데 주인공을 연기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더 책임감도 느껴지더라고요.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로맨스를 조금 더 많이 해보고 만취 연기도 해보고 자유롭게 해볼 수 있었어요. 재밌고 또 선물같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경험해보지 못하고 성인이 됐을 때와 경험하는 건 큰 차이가 있을 것 같거든요.”

주변에 감독님이나 택연, 다윗 등 옆에서 도와주니까 함께할 수 있었다. 그들이 있어서 할 수 있었다.“

“아쉬움이 많았다. 촬영 현장이 너무 좋아서 인터뷰를 하면서 더 촬영장 생각이 많이 난다. 순대국밥이 주로 등장해 호흡을 맞췄는데, 네 명이 모이면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너무 재밌고 유쾌하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잘 맞을 수 있나’ 싶었어요.

정말 솔직히 얘기하면 처음 옥택연이라는 얘끼를 들었을 때 투피엠은 잘 알지만 배우로서는 잘 몰랐었다. 남자다운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나랑 붙었을 때 내가 너무 어려보이거나 조화가 안 맞을까 걱정을 했었다. 둘이 잡힐 때 케미스트리가 살아야 하는데 아이 같을까봐 걱정을 많이했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도 걱정하셨던 거 같다. 그런데 촬영할 때 둘이 예쁘다고 해주시더라.

비결은 빠르게 친해진 것 같다. 서로 알아가야 연기할 때도 호흡이 좋은데 그런 분이 잘 됐다. 오빠가 정말 좋았다. 연예인 같지 않다고 해야 하나. 각잡고 있는 법이 없고 누구나 사람대 사람으로 대하신다. 나에게도 친오빠처럼 대해준다. 빙구스러우면서도 남자답다. 다양한 매력이 있는 사람. 오빠가 남성적이라 내가 여성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풋풋하고 예쁘게 그려진 것 같다.

동갑내기처럼 보이지 않아도 잘 어우러져 보이고 분위기가 좋은면 예뻐 보이더라. 그런 부분을 신경썼다. 나이 차이가 안 느껴졌다. 현장에서 친구처럼 놀다보니. 넷이 잘 맞았다. 저는 세대차이를 느끼지 않았는데 이 노래 아냐고. 모른다고 하면 이렇게 세대차이가 난다고 한다고하더라. 굳이 세대차이가 나는 걸 확인하더라.

다윗과 세번째, 기영과 두 번째.. 순정에서 섬 3개월 동안 동거동락. 수호천사 같은 느낌.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 정말 착하다.. 후아유에서 순정 넘어올때도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챙겨줬다. 따뜻하게 신경 써주는 게 느껴져서 많이 고마웠다...

키스 장면 별로 없었다. 처음 1회 확인할게 하고 뽀보.. 진짜 없었따. 많아봐야 세개.. 약간 감정의 변화를 키스신으로 포인트로 쓰셨던 것 같다. 키스신은 부담도 됐고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뽀뽀신을 넣었나 걱정.. 풋풋하고 예쁘게.. 감정선 안에서 잘 들어가서..........찍을 때도 거부감 없이. 떠서 뽀뽀 어떻게 나올까 걱정을 했다. 촬영할 때 웃기니까.

엄마를 만났을 때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 같다. 엄마 생각도 나고..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슬픔

질투연기는 처음이었다. 항상 거절을 하거나 그런 연기. 어색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따. 현지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밉지 않은 캐릭터여서 뭘 해도 용서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편하게 했따. 째려보고 심술을 부려도 귀여운 캐릭터라..

만취 연기는 이 드라마를 할 때 가장 고비였따. 너무 걱정을 했다. 술을 많이 경험이 있고 이런게 아니기 때문데 오글거리고 발연기로 비춰질까봐. 포인트를 잘 모르니까. 술 마신 분들과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다. 딜레마에 빠졌었따. 감독님께 못하겠다고 했더니.. 노래를 부르라고 하시더라. 노래 생각나는 게 없어서 트와이스 노래밖에 모르겠다고 했더니. 샤샤샤 장면을 했던 것다. 당시에도 모든 걸 내려놓고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고백 장면.. "좋아해"라는 단어를 뱉었던 건 처음.. 고백씬 처음.. 돌직구를 던진 것... 지문에 눈에서 사랑이 떨어진다 이런 내용의 지문이 있었다. 다들 너 어떻게 하나 두고보자라며 지켜보셨다. 생각보다 사랑에 빠졌을 때 감정이 오더라..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눈을 많이 봤었는데 도움이 됐다. 촬영하면서 감정이 올라오더라.

벚꽃 날리는 장면.. 여름에 급하게 찍었다. 해가 지려고 해서 빨리빨리 찍었는데 예쁘게 나와서 그 장면을 영상으로 소장 중이다.

지금 이시기에 싸우자 귀신아를 하게 되서 감사.. 정말 다행이고 행운이라고 생각. 홈스쿨링하게 된 이유도 많은 작품을 하고 싶었던 거였다.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났고 배워서 만족하고 싶다.

한가지 걱정했던게 아직 이르지 않나라는 걱정을 했었다. 이번에 해보고서는 시도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을했다. 캐릭터에 한계를 두지 않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다크한 스릴러 ............

그중에 갑이 봉팔 매력있는 남자주인공.. 츤데레 봉팔.. 몰빵..요리 잘해 틱틱 거리지만 다 해줘 옷사줘.. 봉팔..

못했던 거 다하라고...

지인들에게도 애교가 많은 편이 없어서 기대를 안했다. 그런데 보시구서는 네가 그런 연기도 할 수 있는지 몰랐다. 잘 어울리고 예쁘고 귀여웠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얘기를 듣는 게 목표였다. 보는 분들이 귀여워야 쫓아다니는 것도 예쁘지 않나. 그게 큰 목표였는데 더 사랑받고 좋은 호평을 받다보니...끝나니 많이 마음이 아프더라.

댓글까지 다 봐요..정신 이상한 사람도 사실은 많다. 어렸을 때 엄마가 보지 말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알아서 걸러 보는 거 아니가. 멘탈이 많이 강해졌다. 괜찮아요 괞찮아요 해도 상처를 받고 이상한 댓글을 보면 신경이 쓰였는데 이제는 좋은 거, 개선해야 될 부분들 바꿔야 할 부분들이 '이렇게 느끼시는구나'라고 생각해서 바꾸기도 한다...사람마다 다를 거 같아요. 성격마다 성격이 밝아고 나아지면서...

아역 트로이카 이제는 신경이 안쓰인다. 한창 쓰일때가 있었다. 괜히 경쟁 관계로 묶는 거 같았다. 진짜 또래 친구고 같은 캐릭터를 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묶을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 예전에는 누가 예쁘네 누가 좋네 이랬는데 이제는 각자 매력이 있다고 해주시더라. 힘이 되고 응원.. 이제는 비교하시나부다 하고 신경을 안쓴다. 내가 신경 쓴다고 달라지는 거 없자나요..

아직은 어리지 않나.. 그래서 남은 시간이 1년 4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 시간 어리니까 할 수 있는.. 이상한 생활말고 더 시도해 볼 수 있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 성인이 되면 자기 행동에 책임감도 생기고 여려가지 신경써야 할 게 많아질 것 같다. 이런 저런 경험. 집에 잇다보니 경험이 부족.. 여행을 간다던지 이런 부분을 하고 성인이 되고..

찍을 때 아이돌인지 몰랐는데.. 현지에게 마지막 날.. 3개월 동안 현지로 살아서 행복했고. 이런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는 게 3개월 내내.. 처음이다. 다시 못보니까 못보지만..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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