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정석과 공효진이 키스를 했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4회에는 키스를 나누게 되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표나리(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화신은 표나리가 유방암이 아니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남자가 유방암이 걸리는 것이 수치라고 여기는 이화신은 “뭐야 여자인 너는 유방암이 아니고 남자인 나는 유방암인거야?”라고 펄쩍 뛰었지만, 표나리는 “설마 기자님 유방암 검사한번 받아보라 그런거지 진짜 유방암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라고 울먹였다. 경쟁자들을 의식해 방송국 내에 이 소식이 알려지길 원치 않아하는 이화신에 표나리는 “죽어도 말 안 할게요, 억을 준대도 말 안 해요. 기자님 파이팅”이라며 옹골찬 응원을 했다. 그러나 이화신은 아직은 기력이 남아 있는지 “누가 억을 준다고 하면 말을 해, 네가 언제 억을 벌겠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술을 코앞에 둔 이화신은 걱정이 태산 같았다. 자신이 잠든 줄 알고 곁에서 응원하는 표나리의 모습에 이화신은 “너 이제 내가 남자로 안 보이지?”라고 다소 엉뚱한 질문을 했다. 표나리가 “네, 걱정 하지마요. 전혀 안보여요 환자에요 기자님”이라고 말하자 이화신은 “내일 마취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결혼은 할 수 있을까, 나?”라고 물었다. 이어 “여자들이 유방암 걸린 남자를 남자로 안볼 거 아니야”라며 푸념을 늘어놨다. 자신이 더 이상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표나리의 말이 신경쓰였는지 이화신은 “10년 동안 오매불망 짝사랑한 여자도 이거알고 내가 여자로 안 보인다는데 그 어떤 여자가 날 남자로 봐”라고 투정했다.
표나리와 투닥거리던 이화신은 돌연 “키스 해도 돼?”라고 물어 그녀를 긴장시켰다. 대답을 하지 못하는 표나리의 모습에 이화신은 “거 봐, 안 되잖아. 정말로 나는 이제 남자로도 안 보이고 섹시하지도 않고 그냥 불쌍한 환자일 뿐이잖아”라고 신세한탄을 했다. 이화신을 안쓰럽게 여긴 표나리는 이에 “하세요, 좋아요”라고 했지만 그는 결국 키스를 하지 않았다. 자기가 아직 남자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는 이화신의 말에 키스를 수락한 표나리는 민망해져 병실을 박차고 나갔다.
이화신은 결국 미안함에 표나리를 찾으러 나왔다. 어딜 갔다 왔냐며 일찍 가서 자자는 이화신의 말에 표나리는 돌연 그의 모자를 벗겼다. 이화신에 키스를 한 표나리는 입술을 떼어내고는 “키스 하고 안하고는 내 마음대로에요, 기자님 마음대로 아니거든요?”라고 보란 듯이 말했다. 이어 “이런 내가 미친년 같겠지만 아무리 짝사랑이라도 3년 품은 마음을 아무것도 못하는 것도 아닌 거 같아요”라며 “아무것도 못하니까 내가 끝내지도 못하고 미련 가졌던 거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여한 없어요, 이제. 그리고 여자 마음가지고 그렇게 장난치는 거 아니에요”라며 먼저 병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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