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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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그룹 더보이즈가 우여곡절을 딛고 팬들과 사흘간의 완벽한 순간을 완성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더보이즈 단독 콘서트 ‘THEBOYZ INTER ZECTION’(인터-젝션)이 개최됐다. 더보이즈는 사흘간 관객 2만6000여 명(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25일, 26일 공연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시야제한석을 추가 오픈,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더보이즈는 오프닝 ‘에코’부터 ‘유앤아이’ ‘셰이크 유어 다운’ ‘토크’ ‘락앤롤’ ‘메리 배드 엔딩’ ‘에인 솔티’ ‘VVV(브이브이브이)’ ‘텍스트 미 백’까지 총 아홉 곡을 1시간가량 쉬지 않고 달리며 ‘퍼포먼스 맛집 그룹’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발라드 세션도 인상적이었다. 더보이즈는 ‘스테리 나잇’ ‘스프링 스노우’ ‘서바이브 더 나이트’ ‘투게더 포에버’를 연이어 부르며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데이시미드림’에선 KSPO돔 전체가 별빛으로 뒤덮이는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돼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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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는 히트곡 ‘리빌’ ‘매버릭’ 무대에서 팬들의 엄청난 응원법과 함성에 보답하듯 폭발적인 힘으로 퍼포먼스를 펼쳐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팬들이 오랫동안 염원하던 무대 ‘스윗’, ‘다시 한 번 시작되는 게임’이라는 마지막 가사가 인상적인 ‘체크메이트’까지 선보이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앙코르곡으로는 ‘줄리의 법칙’ ‘파이어 아이즈’ ‘미스 디미너’ ‘샤우트 잇 아웃’ ‘러브! 우린 이미 선을 넘었어’를 부르며 팬들과 웃으며 호흡했다.

준비 기간이 단 3주에 불과했다는 더보이즈는 짧은 시간 내에 더비(팬덤명)가 좋아하는 세트리스트로 가득 채워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케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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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단체 사진 촬영 타이밍에 맞춰 카드섹션 이벤트를 준비했다. ‘타임리스’ 떼창과 함께 ‘더비가 더보이즈 지킬게’, ‘여기서 다시 만나♥’라는 문구를 완성한 것. 무대 내내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던 멤버들은 이를 보고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주연은 마지막 소감으로 “‘더비가 더보이즈를 지켜준다’는 이벤트를 해주셨는데 그 말이 정말 너무 든든하고 뿌듯한 것 같다. 어떤 순간에서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묵묵히 응원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막콘은 끝났는데 저희는 늘 여러분들을 찾아갈 거고 여러분들도 찾아와주실 거잖아요. 그렇죠? 정말 매일매일 너무 응원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영훈은 미리 써둔 편지를 꺼내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지금 말하는 이 모든 과정이 전부 다 더비가 있어서 가능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더비가 수많은 아이돌 중에 저희를 선택해 준 것도, 이 콘서트장에 함께 같이 있는 것도 절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앞으로 하나하나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저는 이번 일로 제 인생에, 그리고 더보이즈 인생에 두 번째 시작이라고 생각을 한다. 제 새로운 시작을 또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 같이 해주실 거죠?”라고 되물었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주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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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났던 더보이즈는 또 한 번 팬들과 하나가 돼 기적 같은 순간을 완성했으며, 함께할 미래를 약속했다.

한편 뉴를 제외한 더보이즈 9인은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콘서트 하루 전날인 23일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