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정문 기자] 전원책이 "기상청이 오보를 줄이려면 편제 자체를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 182회에서는 '기상청 오보 논란'에 대해서 다뤘다. 이날 전원책은 "기상청이 폭염을 끝난다고 예보한 게 5번이다. 무려 5번 만에 폭염이 끝난 것을 맞혔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기상청 관계자가 기상청의 오보를 네비게이션의 도착 예정 시간에 비유했다. 이는 박사급 이상의 전문인력과 엄청난 국가 예산을 쓰는 국가 기관이 스스로를 네비게이션 수준으로 격하시킨 것이다"고 일침했다.
전원책은 "기상청이 국가 재난상황 수준의 지진 오보를 내고도 '단순 실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은 잦은 오보의 원인으로 장비 부족을 꼽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사람의 문제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기상청도 우수한 직원들을 채용하지 않냐"며 반문했고, 전원책은 우리나라 기상청의 문제로 '편제'를 지적했다.
전원책은 "우리나라는 기상전문가가 없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미국 같은 경우 화산 지대에 있는 기상관측관들은 20년씩 근무한 사람들로 아주 미세한 변화를 보고도 위험신호를 감지하는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원책은 "우리나라 기상예보관은 순환보직제로 2·3년이면 자리를 옮겨야 해서 10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이 드물다. 대우는 박하고 승진 기회는 적은 기상청의 편제를 바꿔야 한다. 기상예보관을 한 20년을 하면 기상청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과 전원책은 "최근 기상장비 납품 과정에서 특정업체가 선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해 감사원에 적발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사업에서 기상청 관계자가 불량 기상관측기를 납품하도록 지시했다"면서 납품비리와 청탁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일명 '기피아(기상청 마피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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