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경빈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역대급 풍자로 또 한 번 대중의 공분을 샀다.
최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휴일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에서 이수지는 유치원 교사인 부캐 ‘이민지’로 분해, 퇴근 후와 주말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교사들의 엄혹한 현실을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로 그려냈다.
이날 누리꾼들의 가장 큰 분노를 유발한 대목은 퇴근 후 늦은 밤에 걸려 온 학부모의 ‘선크림 민원’과 유치원에 놔두고 온 ‘애착 인형’을 찾아달라는 전화였다.
극 중 학부모는 밤 9시가 넘은 시각에 전화를 걸어 “선생님 전화를 왜 이렇게 늦게 받으세요”라며 타박하는 것은 물론 “(아이의 바깥 놀이 때) 35분마다 선크림을 발라달라고 말씀드렸는데”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거 제가 예민한 거예요?”라는 말로 교사에게 심리적 부채감을 지우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어법을 구사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학부모의 경우 “저희 아이가 오늘 유치원에 애착 인형을 가지고 갔다가 깜빡하고 그냥 와버렸다고 하네요”라며 “저희 아이가 애착 인형 없이는 잠을 못 자요”라고 황당한 요구를 이어갔다.
이수지는 이를 피하기 위해 “지금 장례식장이에요. 해남 땅끝마을이요”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결국 동네 인형뽑기방에서 해당 학부모와 마주치는 웃픈 상황들이 연출되며 교사들의 숨 막히는 일상을 대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족 중에 선생님이 있으신가요? 고증이 미침”,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네요”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단순한 유머를 넘어 사회적 화두인 ‘교권 보호’와 ‘퇴근 후 연락 금지’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이수지의 이번 풍자 영상은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업로드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15만 회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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