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무례한 시선에 상처 받아온 백색증 사연자가 세상을 향해 평범한 삶을 부탁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백색증을 가지고 있는 사연자의 남다른 아픔이 드러났다.

이날 남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사연자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사연자는 파란 눈과 금발, 하얀 피부를 가진, 이국적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주변과는 다른 외모 때문에 시선을 모을 법도 했지만, 그녀에겐 무례한 관심이라는 불청객까지 덩달아 찾아왔다. 사연자가 외출을 하게 되면 중학생들이 그에게 호기심을 드러내며 돌아가면서 얼굴을 구경하거나, 몰래 사진을 찍고, 전화를 하면서 노골적으로 수군거리기도 했다는 것. 사연자를 향해 쏟아진 불쾌한 관심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사연자는 당당했다. 무엇보다도 다행스러운, 건강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사연자는 “예전에는 엄마 도움을 받아서 염색을 하기도 했지만, 백색증이 죄도 아닌데 왜 나를 숨기고 살아야 하는지 답답했다”며 “내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또한 사연자는 좋지 않은 시력에도 불구하고 “과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연자는 “그저 내가 바라는 것은 20대 젊은이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영위하는 평범한 것들을 즐기고 싶은 것뿐”이라면서 “모쪼록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세상에 부탁했다.

이에 최희는 “이번 사연은 사연자 개인의 고민이 아닌, 이 사회의 고민”이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서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따끔하게 교육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콜 중독에 빠진 남편과 그 가족이 '탐욕스러운 그녀'를 제치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가족들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일상 속에서 실수가 끊이지 않는 아빠의 사연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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