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경빈 기자] ‘원조 파리지앵’ 가수 정재형이 상상을 초월하는 하이엔드 인테리어의 높은 벽을 마주하고 인간적인 고뇌를 드러냈다.
지난 7일 정재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을 통해 ‘발품부터 당근까지 우당탕탕 침실 인테리어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정재형은 “독립하고 처음으로 침대를 사는 거야”라며 침실 대변신을 예고했다.
프레임 없이 자유분방한 침대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한 정재형은 침대 시트를 침대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하이엔드 침구 매장을 우선 방문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침구류의 가격 끝자리 수가 33만 원이거나 300만 원대라는 직원의 설명을 들은 정재형은 이내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혔다.
상상을 초월하는 하이엔드 단가에 결국 매장을 나선 정재형은 “모든 게 무너지고 있어, 내 예상에서”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정재형의 남다른 심미안은 결국 하이엔드와 빈티지의 영리한 ‘믹스매치’로 돌파구를 찾았다.
“사람들은 그렇게 비싼 침대들을 산대, 그렇게 비싼 침구들을 사고”라며 최신 트렌드인 ‘슬리포노믹스’에 대해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내던 정재형은 유명 브랜드 최고급 매트리스를 과감하게 선택하며 잠자리에는 아낌없이 투자했다.
대신 침구는 50% 이월 세일 찬스를 통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제품을 반값에 득템하거나, 중고 마켓을 통해 미드센추리 감성이 물씬 풍기는 조명을 극적으로 직거래하는 데 성공하는 등 영리한 기지를 발휘했다.
평소 ‘원조 파리지앵’으로 불리는 정재형의 감각은 결국 빛을 발했다. 최고급 매트리스에 내추럴한 주트 카페트, 중고 빈티지 조명을 매치해 침실을 마치 프랑스 시골 프로방스풍의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성공한 것.
며칠 동안 우당탕 이어지던 인테리어 대작전의 끝은 대만족이었다. 새로 바뀐 안방에 누워 “안방 바뀐 게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라며 독백하듯 읊조린 정재형의 말에는 3백만 원 담요’에 기겁하던 모습은 간데없이, 발품 팔아 완성된 반전의 아늑함에 매료된 행복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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