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래퍼 육지담이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 근무 중인 일상을 공개하며 지난 시간 묵혀온 고민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냥의사 ㅇㅅㅇ’에는 ‘전 국민한테 욕먹고 방송 은퇴한 일반인 육지담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육지담은 성형외과 실장으로 출근하는 현실 일상을 낱낱이 공개했다.
앞서 육지담은 “안녕하세요. 병아리 실장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육지담의 우당탕 실장 일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새출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머니게임’ 후 활동하다가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슬럼프가 왔다”며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편의점 야간 알바를 1년간 하며 지친 생활을 극복하고자 했다고.
그러면서 래퍼 육지담으로서의 활동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어릴 때부터, 자아가 형성되기 전부터 랩을 했던 사람이라 다른 길은 뭘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하더라”고 말하면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닌데 그때 생각하면 참 재밌었다”고 답했다.
이어 “랩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언젠가는 다시 노래를 낼 수도 있고, 집에서 아직 가사도 쓴다”고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다. 육지담은 “래퍼라는 건 저한테 직업이라기보단 정체성”이라며 “지금 직업은 상담실장이지만 정체성은 래퍼”라고 확신 있게 말했다.
이후 육지담은 병원에 출근해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제법 익숙한 상담실장으로서의 모습을 뽐냈다.
그를 상담실장으로 채용한 병원 원장은 육지담의 채용에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실장이 필요해 모집 공고를 냈는데 육지담이 지원했다”며 “면접 때 옷이나 말투, 자세, 목표가 유명세를 빼고 봐도 다른 지원자와 비교해 괜찮았다”고 했다.
오히려 걱정을 안은 건 육지담이었다. 그는 “오히려 그전에는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걸 숨겼다”며 “제 이름 석 자 때문에 편견이 생길 수 있고, 안 좋게 볼 수도 있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장이 그의 유명세를 알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하자 걱정이 용기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지담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며 래퍼로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 등에 출연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다 잠시 활동을 중단해 현재 성형외과에서 상담실장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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