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꽃놀이패’는 기대대로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꽃놀이패’는 2박 3일의 여행 동안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다. 지난 7월 파일럿 방송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정규편성까지 이어졌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꽃놀이패’는 전국 시청률 2.7%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낮은 수치지만, 첫 방송인 데다 파일럿에서 정규편성으로 이어진 과정 등이 담긴 부분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상승세를 기대해볼 요소가 많다.
◇ 여섯 남자 케미스트리가 좋다
정규편성된 '꽃놀이패'는 멤버 구성에 변화를 줬다. 파일럿에 합류했던 방탄소년단 정국과 배우 김민석 대신 젝스키스 은지원과 이재진을 새 멤버로 맞았다. 2박 3일 동거동락하며 여행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꽃놀이패' 프로그램 콘셉트 특성상,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 앞서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는 좋은 호흡을 보여왔던 터. 여전히 쿵짝이 잘맞는 멤버들과 새롭게 합류한 은지원, 이재진은 좋은 호흡으로 크고 작은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과 안정환은 아재 개그를 담당했고, 조세호와 유병재는 쭈굴미 가득한 웃음을 책임졌다. 각각 멤버들이 만든 캐릭터와 케미스트리가 잘 어울렸다.
또 '1박2일' '신서유기' '정글의법칙'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했던 베테랑 은지원은 프로그램 룰을 완벽하게 이해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은지원은 녹화 시작 당시 자신의 운명을 꽃길로 바꿀 수 있는 환승권을 가지고도 그날 하루가 다 지나갈 때까지 환승권이 없는 척 멤버들을 속여 반전을 만들기도 했다. 예능 경험이 적은 이재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매력을 보여줬다.
◇ 금·은 환승권, 반전 두뇌 싸움의 키
‘꽃놀이패’는 정규편성 되면서 환승권 제도를 업그레이드했다. 환승권 제도는 앞서 파일럿 방송 당시 반전 결과를 만들며 멤버들에게는 멘붕을 시청자들에게는 큰 웃음을 안겼던 ‘꽃놀이패’의 키. 제작진은 환승권 제도를 업그레이드해 자신의 운명이나 타인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금색 환승권’과 타인의 운명만 바꿀 수 있는 ‘은색 환승권’을 추가시켰다.
이 제도 때문에 꽃길, 흙길 운명이 정해지고도 멤버들을 쉴 새 없이 두뇌 싸움을 펼쳐야 했다. 누가 환승권 제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에 자칫 막대하거나 상대를 잘못 건드렸을 경우, 흙길로 가는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
방송 말미 환승권 효과가 빛을 발했다. 두 번째 꽃길 팀장 투표서 은지원이 우승을 차지했고, 서장훈과 안정환을 꽃길 멤버로 정한 상황. 흙길팀으로 향했던 멤버들 중 유병재가 환승권을 사용하겠노라 나섰다. 이에 조세호와 이재진은 "너무 유병재를 믿었다"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꽃길팀 은지원 역시 환승권을 사용하겠다고 밝혀, 서장훈과 안정환을 당황케 해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비록 시청률을 꼴찌로 출발했지만, 화제성이나 시청자 반응은 호평을 이끌어낸 분위기다. ‘꽃놀이패’가 기대대로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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