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준기가 은연 중에 이지은을 가리키는 발언을 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5회에는 그토록 돌아가고 싶었던 집 황궁에 발을 들이고도 해수(이지은 분)을 그리는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는 넓고 좋은 황자궁을 두고도 최지몽(김성균 분)이 지내고 있는 황궁 첨성대에 누울자리를 폈다. 최지몽은 홀로 지내고 있던 첨성대에 찾아온 불청객에 가택침입이라며 불쾌함을 나타냈지만 왕소는 태연한 모습이었다. 왜 굳이 황자궁을 두고 여기 왔냐는 최지몽의 말에 왕소는 “황자궁인 내 방에서는 하늘이 안 보여, 고려에만 뜨는 별도 안 보인다”며 해수를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황궁에 해씨부인(박시은 분)과 왕욱(강하늘 분)을 따라왔던 해수를 발견한 왕소는 조용히 다가갔다. 놀라서 어색하게 웃는 해수의 모습에 왕소는 “네가 여긴 왜 있어? 너 같은 애가 올 데가 아닌데”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해수는 의복을 갖춘 왕소의 모습에 “딴 사람이 되셨네, 이제 누가 봐도 황자가 맞습니다”라고 놀라워했다. 또 세욕을 훔쳐보려고 왔냐는 말에 왕욱을 따라왔다고 말하며 “여기서 좀 지낼만하세요?”라고 물었다. 왕소는 “당연하지 네 말마따나 부모님, 형제 다 있는 내 집이잖아”라고 대답했지만 해수는 “집치고는 너무 크다, 아침저녁으로 부모님이나 제대로 만나요?”라고 은연 중에 정곡을 찔렀다. 마침 등장한 유씨(박지영 분)에 해수는 몸을 숨겼다. 그녀의 날카로운 인상이 해수에게 중압감을 주었기 때문.

해수가 숨어있는 줄도 모르고 유씨는 “원하는대로 황궁에서 지내니 다행인 듯 싶구나”라고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이어 “한해에 낳았는데도 욱이와는 천지차이다”라며 “사람 죽이는 데만 능수능란하고 아는 것도 없는 애가 황궁에서 어떻게 버티려고”라고 혀를 끌끌 찼다. 왕소는 이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누가 되지 않도록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죠”라며 마찬가지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씨가 사라지고야 해수가 생각난 왕소는 주변을 살폈지만 이미 멀어진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왕건(조민기 분)은 연화(강한나 분)이 들고 온 선물에 그녀의 혼사에 대해 논했다. 한껏 들뜬 연화는 마침 황궁을 나서던 중 왕소와 마주치고는 이를 전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마음이 없는 왕소는 이를 흘려들을 뿐이었다. 그러나 연화의 마음을 눈치 챈 왕요(홍종현 분)는 왕소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왕소는 왕요와 날을 세우던 중 자신을 고귀하게 여기는 듯한 연화의 발언에 “난 값비싼 여인보다 날 아껴줄 여인을 기다린다”며 “이 추한 꼬락서니 따위는 아랑곳 않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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