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현진영이 ‘와일드 씽’ 관람평을 전했다.
가수 현진영은 24일 “영화 ‘와일드 씽’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라며 “마치 누군가 제 36년 음악 인생의 한 장면들을 꺼내어 영화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 예상치 못한 일들로 무대를 떠나야 했던 시간. 길고 긴 공백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간다는 두려움. 그리고 다시 용기를 내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이라며 “영화 속 이야기는 분명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데, 이상할 만큼 제 삶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진영은 “그래서인지 웃어야 하는 장면에서도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과거의 제 모습들이 자꾸 떠올랐습니다”라며 “무엇보다 시간이 흘러도 누군가는 여전히 그 음악을 기억하고,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가장 크게 울렸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결국 눈물이 났습니다. 영화를 본 것인지, 제 지난 시간을 다시 돌아본 것인지 모를 만큼 깊은 여운이 남았습니다”라며 “36년 동안 음악을 하며 참 많은 일을 겪었지만, 오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사람은 잊혀질 수 있어도, 진심으로 만들었던 음악과 그 시간을 함께했던 추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오랜만에 제 인생의 한 페이지를 다시 들여다보게 해준 영화였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와일드 씽’ 포스터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현진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현진영은 ‘와일드 씽’을 통해 자신의 36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며 벅찬 감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다음은 현진영 글 전문.
영화 ‘와일드 씽’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치 누군가 제 36년 음악 인생의 한 장면들을 꺼내어 영화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
예상치 못한 일들로 무대를 떠나야 했던 시간.
길고 긴 공백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간다는 두려움.
그리고 다시 용기를 내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
영화 속 이야기는 분명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데,
이상할 만큼 제 삶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웃어야 하는 장면에서도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과거의 제 모습들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흘러도 누군가는 여전히 그 음악을 기억하고,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가장 크게 울렸습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결국 눈물이 났습니다.
영화를 본 것인지,
제 지난 시간을 다시 돌아본 것인지 모를 만큼 깊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36년 동안 음악을 하며 참 많은 일을 겪었지만,
오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사람은 잊혀질 수 있어도,
진심으로 만들었던 음악과 그 시간을 함께했던 추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오랜만에 제 인생의 한 페이지를 다시 들여다보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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