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이종석이 죽은 한효주를 살려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14회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를 향한 강철(이종석 분)의 냉철한 판단과 가슴아픈 희생이 돋보였다. 얼굴을 되찾은 오성무(김의성 분)는 딸과 함께 사라진 후 갑자기 집으로 찾아온 강철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강철에 의해 웹툰 세계로 소환된 그녀가 일주일 동안 뇌사상태에 머물다 사망했다는 것. 강철은 현실 세계에서는 행여나 목숨을 잃은 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그녀를 웹툰 세계로 데리고 갔다고 덧붙였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충격받은 오성무는 그대로 실신한 후 병원으로 옮겨진다. 이후 자신이 딸을 죽였다며 오열하면서 급기야 병실에서 맨발로 뛰쳐나와 홀린듯 옥상으로 달려간다. 그렇게 난간을 넘어 투신하려던 그를 강철이 가까스로 따라와 저지하며 상황은 종결된다. 그는 오성무를 다독이며 어떻게든 연주를 살려낼 방도가 있을 거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오성무는 자신이 망치로 컴퓨터를 부셨다며 희망을 잃고 망연자실한다. 이에 강철은 연주가 자신이 인간이라는 증거를 보여준다고 말하며 "꼭 따님과 함께 행복해질 겁니다"는 의욕을 보인다. 또한 "저는 반드시 역전승할 겁니다. 그리고 그 끝은 무조건 해피엔딩이구요"라고 덧붙인다.
강철은 오성무를 직접 업고 걸으며 그의 목숨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를 만들어낸 신이라서가 아니라 내 아내의 아버지라서요. 인정 안 하시겠지만 전 그래요"라며 진심을 이야기한다. 이후 병실로 돌아온 오성무는 강철의 말을 떠올리며 무의식적으로 미소를 지은 후 괜스레 멋적은 기분에 "건방진 놈"이라고 밉지 않게 읊조린다.
이후 한철호(박상원 분)에 의해 유유히 현장을 떠나며 "죽어도 상관 없으니까 물 주지마"라는 비정한 말을 남길 정도로 비참한 고문을 당한 강철은 오연주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묘안을 성사시킨다. 태블릿 PC에 원작자가 그려야만 그녀를 살릴 수 있고, 이것이 성공하면 그리는 족족 모든 세계가 창출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있을 거라는 제안을 한 것. 박수봉(이시언 분)과 오성무는 현실로 넘어온 한철호를 제압한 후 성공적으로 오연주를 살려낸다. 만화에서 태어난 강철이 현실의 오연주를 구하며 실존적인 존재가 된 것이다. 이후 박수봉과 짧은 통화 후 웹툰 세계로 다시 이끌려간 그녀는 '마지막 회'라는 문자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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