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
사진=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제1공화국’, ‘전원일기’ 등에서 열연한 원로 배우 故 박규채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

故 박규채는 폐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023년 7월 1일 사망했다. 향년 85세.

그보다 앞서 故 박규채는 2005년엔 2기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으나 조기 발견해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기에 그의 투병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은 지난 1957년 국립극단에 입단해 연극배우로 연기 활동에 입문했다. 이후 MBC 성우극회와 KBS 전신인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故 박규채는 굵직한 작품들에 참여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드라마 ‘제1공화국’, ‘야망의 25시’, ‘제3공화국’,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1980년대 드라마 ‘제1공화국’에서 이승만 정권의 2인자 이기붕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전원일기’에서는 최불암이 맡은 김 회장과 친구 사이인 면장 역을 연기했다. 그는 이후 2007년 방송된 드라마 ‘연개소문’과 2015년 영화 ‘소수의견’, 2016년 ‘죽여주는 여자’에도 출연하며 활약했다.

故 박규채는 정치 행보도 활발했다. 그리고 이는 그의 연기 인생에 때아닌 걸림돌이 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고인은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야당 후보인 김영삼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그러나 이후 출연작들이 조기에 종영되는 등 연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연기에 진심이었던 고인을 대중은 여전히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