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세 명의 래퍼가 '해피 투게더'와 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영된 KBS 2TV '해피 투게더'에는 '쇼미더 스웩'이라는 주제로 래퍼 제시, 씨잼, 산이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여유로운 씨잼의 모습과 발군의 입담을 지닌 산이의 순발력을 비롯, 제시의 솔직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제시는 마른 체구에서도 뿜어져 나오는 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이시영을 넘는 복싱 재능이 있음을 언급했다. 그녀는 자신의 펀치를 체감한 코치들로부터 인정받았았다고 강조했다. 조세호는 조심스럽게 셰도우 복싱을 선보일 수 있냐고 물었지만 "억지로 시키면 잘 못한다"는 말로 단칼에 거부당하며 폭소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복싱 경력은 한달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이 공개되며 재미를 더했다.
이후 MC민지라는 랩명을 지닌 정준하는 막간 랩을 선보였다.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우연찮게 힙합을 시작한 그는 처음 더 콰이엇, 도끼, 그레이 앞에서 랩을 선보였던 순간을 회상했다. 나름대로 가사에 큰 심혈을 기울여 만든 랩에도 불구하고 냉혹한 평가를 받았던 당시의 당혹감을 언급하며 "무대 위에서 무지 상처받았다"고 덧붙였다. 엄현경은 '마그네슘 랩'이라는 별명이 생긴 그의 랩스타일을 실감나게 따라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한편, 박명수는 산이를 향해 래퍼 도끼를 언급하며 "성공한 편이냐"고 물었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도리어 "형은 성공하신 편이냐"며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씨잼 역시 아버지를 언급하며 "엄청 자랑스러워하신다"고 밝혔다. 천만원을 부모님께 드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기 때문. 산이는 "난 스물 두 살에 학자금 대출 갚고 있었는데"라고 읊조려 재미를 더했다.
끝으로 래퍼 세명과 함께한 'MC', 'a.k.a', '라임', '펀치라인' 등 힙합과 관련한 용어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 사이렌 소리인 '뿌이 뿌이 뿌이'가 관심을 끌었다.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했을 때 함께 나온 졸리브이가 모든 추임새를 '뿌이 뿌이 뿌이'로 했다며 질색했다. 방송, 식사 등 모든 상황에서 추임새로 사용한다며 성대모사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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