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포스터
'W' 포스터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W’의 상승세가 ‘질투의 화신’ 맹추격에 주춤했다. 그러나 시청률 1위는 굳건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연출 정대윤/극본 송재정) 14회는 전국기준 10.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회 방송분 시청률 11.9% 보다 1.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SBS ‘질투의 화신’ 5회는 9.9% 시청률을 기록, 지난 4회 방송분이 기록한 9.1%에 비해 0.8% 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압도적 차이로 수목극 왕좌를 지키던 ‘W’와의 격차를 줄인 것. 종영을 앞둔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19회는 8.0% 시청률로 직전 방송분 시청률 7.9% 보다 0.1% 포인트 상승,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W’는 첫 회부터 쫄깃한 스토리 전개와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내더니, 단 3회 만에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수목극 정상에 올랐다. 이후 14회에 이르기까지 굳건히 왕좌를 지키고 있는 중.

하지만 뒤늦게 수목극 대전에 뛰어든 ‘질투의 화신’이 ‘W’의 왕좌를 위협할 복병으로 떠올랐다. 현재 두 작품의 격차는 단 1.0% 포인트. 더욱이 ‘질투의 화신’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언제 순위가 뒤집힌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시청률 추이에는 일단 ‘질투의 화신’의 유쾌한 스토리가 한 몫을 했다. 로맨스와 미스터리 스릴러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W’나 정통 멜로를 지향하고 ‘불치병’ 소재를 다루는 ‘함부로 애틋하게’에 비해, ‘질투의 화신’은 무겁지 않게 마음 놓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소재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로코퀸’으로 불리는 공효진과 코믹한 연기도 훌륭히 소화해내는 조정석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극의 감칠맛을 살렸다.

반면 ‘W’에는 약점 아닌 약점이 하나 있으니, 극의 스토리가 너무 촘촘하여 눈을 뗄 수 없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반면 새로운 시청자 유입을 어렵게 한다는 점이다. 1회부터 시청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스토리를 따라잡기 벅찰 수밖에 없는 스피디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W’에는 극본, 연출, 연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웰 메이드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도 ‘W’의 차지. 과연 ‘W’가 마지막까지 왕좌를 수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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