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매서운 흥행 속도를 자랑하는 ‘김부장’이 사상 최대 추격전으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3일(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19.6%, 전국 평균 18.8%, 순간 최고 시청률 23%를 기록했다. 방송 단 3회 만에 수도권 시청률 19.6%를 돌파하는 폭발적인 기세는 과연 ‘김부장’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김부장’ 3회에서는 사라진 딸 민지(서수민)를 찾기 위해 점점 더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김부장(소지섭)과 친구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의 목숨 건 의기투합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남파 전사 박강성(김성규)과의 아찔한 첫 대면이 그려지며 숨 막히는 전개를 완성했다.
먼저 과거 김부장과 민지의 일상은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최신 휴대폰을 갖고 싶어 하는 민지에게 무심한 척했던 김부장은 결국 새 휴대폰과 하트 키링을 몰래 선물했고, 이를 발견한 민지는 방문을 열어 “아빠 사랑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딸에 대한 그리움은 계속해서 커졌고, 경찰서에 연행됐던 김부장은 압수된 휴대폰으로 걸려온 민지의 전화를 확인한 뒤 형사반장을 제압하고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민지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희망은 그가 끈질긴 추적에 나서게 만들었다.
같은 시각 남파된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 박강성(김성규)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강국철(원현준)을 중심으로 한 특수임무국까지 북측보다 먼저 김부장을 확보하기 위해 요원들을 총동원해 김부장을 쫓으며 사상 최대 추격전이 시작됐다.
친구들은 그에게 큰 버팀목이었다. 경찰서에서 도주한 김부장은 친구 성한수(최대훈)를 찾아가 ‘벙커’를 부탁했고, 성한수는 김부장의 딸 민지가 납치됐다는 말에 두말없이 김부장과 함께 특수임무국 요원들을 압도적인 액션으로 물리쳤다. 그 사이 유치장을 탈출한 박진철(윤경호)은 김부장의 집에서 박강성과 혈투를 펼쳤지만 박강성을 놓쳤고, 이후 김부장에게 북한 공작원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려 또 다른 위기를 예고했다.
김부장은 성한수와 함께 민지의 휴대폰 신호를 따라 이동했고, 성한수와의 공조 끝에 조직원들을 제압한 후 휴대폰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김부장은 민지의 휴대폰을 통해 뒤늦게 민지의 외롭고 힘든 시간을 알게 돼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방송 말미, 성한수가 괴로워하며 눈물짓는 김부장을 향해 “민지부터 찾자. 그래야 사과도 할 수 있을 거 아냐”라고 다독이는 사이. 박강성이 “찾았다…가짜 66”이라고 김부장의 머리에 총부리를 들이대는 ‘위기 엔딩’이 펼쳐지면서 다음 회를 향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인물들의 예상치 못한 정체도 관전 포인트였다. 김부장의 은행 동료인 줄 알았던 정상아(손나은)와 김부장의 이웃 주민인 줄 알았던 세탁소 주인(박진우)이 사실은 김부장을 감시하는 언더커버 요원였던 것. 또한 김부장과 박진철이 과거 윗동네와 아랫동네 ‘짱’으로서 만나게 됐던 심상치 않았던 첫 만남이 에필로그로 담겨 다음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4회는 4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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