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배꼽 잡게 만들었다가 이내 곧 설레임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한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그 주인공이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 이화신(조정석 분)과 그의 친구이자 재벌남인 고정원(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을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다.
지난 7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5회에서는 나리와 두 남자 화신, 정원의 본격 삼각 로맨스가 시작됐다. 나리는 가슴 수술을 받은 후 방송국 국장(권해효 분)의 부름을 받고 뛰쳐나간다. 어렵사리 방송을 끝낸 나리는 정원 앞에서 쓰려지며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이때 ‘질투의화신’은 병실 커튼을 사이에 두고 묘하게 시작되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가려진 커튼 너머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화신이 입원해 있는 상황. 화신은 내심 나리를 기다렸지만, 그가 또 다른 누군가와 등장하자 당황스러워 했다. 커튼 밖 상황이 궁금하지만 자신의 상황 때문에 커튼 밖을 나가지 못하고 ‘할머니 환자’가 되더니 '방귀 왕'이 됐다. 다소 창피한 상황에서도 나리를 살뜰히 챙기는 정원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며 신경을 쓴다.
이 사실을 모르는 정원은 자신을 밀어내는 나리에게 이마키스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정원은 “너무 빠르지 않느냐”는 나리에 물음에 “빠른 거지, 아는 건 아니죠”라며 능글맞게 말했다. 그러자 나리는 설레임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 시각 화신은 정원을 배웅 나간 나리를 신경 쓰며 본격 삼각로맨스가 시작돼 보는 이들에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그러더니 방송 말미에서는 또 ‘질투의 화신’만의 매력으로 웃기다 이내 설레게 만들었다. 전신 마취 후 수술을 받은 나리는 방귀를 참지 못했다. 같은 병실 옆 침대에 화신이 누워 있는 상황. 화신은 “남자 앞에서 방귀를 뀌느냐”고 묻더니 “(정원과) 언제 이렇게 친해졌느냐”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다 나리는 다시 방귀를 참지 못하고 뀌었다. 이때 화신은 “나 신경 쓰느냐. 나 좋아해?”라며 “나 아직 남자구나”라고 말해 설레임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대화 중 나리가 돌아눕자 “돌아 눕지마라. (방귀를) 내 쪽으로 뀌려고 그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방귀를 서로에게 뀌지 말라는 이유로 “돌아누울 것”을 이야기했고, 서로 마주보고 누우며 잠을 청해 다시 설렘을 자아냈다.
말그대로 웃기다 설렌고 설레다 웃기며 안방극장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한다. 대놓고 ‘양다리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하는 ‘질투의화신’은 뻔 한 세 남녀의 러브스토리와 질투를 이야기하면서도 뻔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유방암, 방귀 등 장르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소재를 통해 배꼽 빠지게 웃게 만들다가, 이내 연예 세포를 자극하는 설레임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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