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가 故 김진구의 사망에 자막으로 애도를 표했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의 제작진은 예고편을 내보내며 ’배우 故 김진구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자막을 올렸다.

배우 김진구는 지난 4월 6일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 후 돌아가던 중 뇌출혈로 쓰려져 별세했다. 지난 5월 11일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후 드라마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고인은 동네 할머니 단역으로 출연하셨던 분"이라며 "울진에서 촬영을 다 마치고 다른 단역 분들은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던 중이었는데 고인은 기차를 타고 가신다고 포항역에서 내려달라고 하셨다. 내리고보니 몸이 안 좋으셔서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가셨는데 병원에서 뇌출혈이라 빠른 수술을 권했다. 그래서 바로 수술을 잘 받으셨는데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이 와서 그렇게 되셨다. 나이도 많으시고 예전에도 뇌출혈 발병하신 적이 있어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영화 '할머니는 1학년' 스틸컷
영화 '할머니는 1학년' 스틸컷

드라마 촬영 후 퇴근길 비보로 한 차례 안타까움을 전했던 ‘함부로 애틋하게’는 방송 후 자막을 통해 한 번 더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1971년 K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한 故김진구는 45년간의 연기 인생을 마쳤다. 단역부터 시작해 각종 드라마,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던 김진구는 영화 '오아시스', '친절한 금자씨', '마더' 등의 굵직한 작품의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연기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또 '할머니는 일학년', '할매는 내 동생'에서 주연을 맡으며 까막눈의 할머니 역, 치매 걸린 할머니 역을 소화하며 관객들에 감동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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