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MBC 제공
사진=SBS, MBC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고경표가 시청자들의 심쿵을 책임지며 서숙향 작가의 서브남주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경표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매너 있고 신중한 의류재벌 3세 고정원 역으로 분하고 있다. 고정원은 도도하지 않은 여성에게 근사한 옷을 입혀주는 걸 신나고 재밌는 일이라 생각하는 인물로 현재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흥미와 애정을 느끼고 있다.

7일 방송된 5회에서 고정원은 표나리의 병실을 찾아 돌발 이마 키스를 선물하며 "태국에서 내가 당신을 잡아당겼다. (표현의 진도가) 빠른거지 (사랑이) 아닌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회 고정원은 꿀 떨어질 듯한 눈빛과 솔직담백 돌직구 고백으로 표나리는 물론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고경표의 우월한 피지컬과 슈트 맵시, 신뢰를 주는 중저음 목소리가 이런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다.

로맨틱 코미디 퀸 서숙향 작가의 로맨틱한 서브 남자 주인공 계보를 이을 주인공으로 손색없는 면모. 고정원보다 먼저 2010년 MBC '파스타' 속 김산(알렉스 분), 지난해 MBC '미스코리아' 이윤(이기우 분)이 있었다. 남자 주인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때론 더욱 설레게 여심을 저격했다.

'파스타' 김산은 최고급 레스토랑 '라스페라' 단골 손님이자 주식 전문가로 서유경(공효진 분)의 마음을 흔들며 최현욱(이선균 분)의 질투를 유발하는 로맨틱 가이다. 주방보조 서유경에게 늘 요리사라고 불러주며 3년이라는 시간도 기다려줬다. 선인장 사진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의외성도 있다.

'미스코리아' 이윤은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투자회사 대리인이다. 학생 때는 소심했지만, 돈과 경영을 제대로 배우고 세련된 슈트를 차려 입으며 자신감이 생겼다. 오지영(이연희 분)에게 치명적인 매력으로 접근했고, 김형준(이선균 분)과 숙명적인 라이벌로 사랑을 두고 대결하기도 했다.

주어진 조건만 봤을 때, 고정원과 김산, 이윤은 각자의 경쟁자인 남자 주인공들보다 사랑을 이루기 더 수월하다. 고정원은 과연 절친 이화신(조정석 분)과의 맞대결에서 표나리의 온전한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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