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귀화의 순박한 토크가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순박함과 어리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배우 최귀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는 토크도 남달랐다. 전라남도 출신의 최귀화는 시골 친구들이 스크린에서 활약 중인 본인을 신기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술 먹고 배우 친구를 자랑하려고 가끔 전화를 걸어온다는 최귀화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였다. 상황극으로 능청스럽게 토크를 이어가는 최귀화의 모습은 신기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최귀화는 영화 제목이기도 한 ‘택시운전자’에 술 취한 친구들이 택시를 운전한다고 오인해 속상해하는 모습을 네이티브 발음으로 재현하며 호응을 얻었다.
천만고지를 넘은 영화 ‘부산행’에서 공유와 함께 출연했던 최귀화는 촬영 당시 자주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유가 술 마셨을 대와 맨정신일 때의 태도가 다르다는 주장에 모두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최귀화는 한 살 터울인 공유가 주연을 맡아 친목을 위해 자주 술을 샀다고 전하며 술을 마시며 말을 놓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매번 술자리마다 술기운에 반말을 해놓고 다음날 공유만 만나면 절로 존댓말이 나온다는 말에 MC들은 “그럼 최귀화씨 태도가 다른 거 아니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탑방에 살며 연극을 하던 시절에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됐다는 최귀화는 만만치 않은 처가의 반대에 부딪혔던 이야기를 전했다. 처가에 가는 첫 인사자리부터 혼전임신 소식을 안고간 최귀화에 장모님과 장인어른은 시름에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도움을 청하는 아내의 말에 처제로부터 힌트를 얻은 최귀화가 아들이라고 말하자 장모님은 곧바로 “야 파티하자”며 태도가 돌변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결혼식 당일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외삼촌의 말에 30분간 식장에서 엉엉 울다 처가쪽 친척들에 욕을 먹었다는 이야기 역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아내로부터 “나대지말라”는 신신당부를 들었다는 최귀화는 이날 느슨하지만 흥있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마치 드라마 ‘미생’ 속 순박했던 하청업체 대리를 떠올리게 하는 최귀화의 숟가락 개인기에 양세형은 박자를 맞추며 유쾌한 수요일 밤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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