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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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서현이 아이돌 연기력 논란을 치르고 있는 '달의 연인'에 뜬다.

서현은 12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6회에 첫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속 우희(서현 분)는 숲 속에서 13황자 백아(남주혁 분)가 그리던 그림을 빼앗아 들고 "우리가 개 돼지로 보이냐"고 쏘아 붙였다. 극중 백아는 짝사랑하던 해씨부인(박시은 분)의 죽음을 겪은 상황. 이런 가운데 운명적으로 마주한 백아와 우희가 어떤 인연과 사랑을 펼쳐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희는 후백제 견훤의 유일한 핏줄이자 마지막 공주로 가족과 나라를 잃은 뒤 고려 황제에 대한 복수심을 마음에 품고 있는 인물이다. 태조(조민기 분)를 암살하기 위해 황궁 교방 기녀로 숨어들었을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을 버텨내는 강인한 여성이기도 하다. "이 순간만큼은 백제의 딸이 아닌 당신의 반려"라는 모션포스터 속 카피는 우희가 앞으로 태조의 아들이자 신라 왕족의 외손자인 백아와의 사랑에 있어 고뇌하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달의 연인'은 첫 회부터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으로 홍역을 앓아왔다. 아이유(해수 역)와 엑소 백현(10황자 왕은 역)의 톤이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고, 지적은 곧 기대감과 시청률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아이돌 출신 배우인 서현이 새로운 인물로 출격한다. 서현은 '달의 연인' 연기력 논란에 불을 지필까,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 당시 서현은 "정극 드라마 도전이 처음이라서 설레고 긴장됐다. 사극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현대극보다 어렵고 고민할 부분이 많아서 감독님,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남주혁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남주혁이 워낙 매너가 좋아서 잘 몰입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예고편에서 잠깐 포착된 서현의 강단 있는 눈빛은 본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2013년 SBS 드라마 '열애', 올해 뮤지컬 '맘마미아'와 중국 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등을 통해 연기를 선보였던 서현은 생애 첫 사극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게 될까. 서현이 '달의 연인'의 연기력 논란을 말끔히 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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