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 이지숙 기자
배우 이병헌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이병헌, '놈놈놈'에 이어 두 번째 서부극으로 돌아왔다.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다.

이병헌은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매그니피센트7'(The Magnificent Seven, 2016/배급 UPI코리아)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이후 또다시 서부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이번에 토론토 영화제에 참석해서 100군데에서 TV인터뷰를 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놈놈놈'을 보셨더라"라며 "외국의 영화 기자들도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고, 즐겨서 본다는 걸 다시 한 번 알았다"라고 했다.

이어 "'놈놈놈'보다는 이번 영화가 더 힘들었다. 같은 40도가 넘는 기후라고 하더라도 습도가 천지차이였다. 중국은 흙먼지 때문에 고생스러웠다. 하지만 더위 자체로만 따지면 미국 루이지애나가 더 했다. 90%까지 습도가 올라가더라. 중간에 1~2시간 가장 더운 시간에는 모두 내부에 들어가 있기도 했다. 햇볕에 쓰러지는 사람들도 있어서 구급차가 항상 대기 중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병헌은 "루이지애나는 워낙 습한 곳으로 유명하다. 몇 달 동안 뱀만 잡는 스태프도 있다. 악어도 있었다. 좋게 이야기 하면 이국적인 환경이었다. 내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크리스 프랫의 경우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낚시를 항상 하더라. 자기가 점심 때 먹을 생선을 거기서 잡아서 우리가 먹는 곳에 와서 구워달라고 하더라. 그걸 보면서 환경도 다르고 사람도 다르다는 걸 느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7'에서 미스터리한 암살자 빌리 락스 역을 맡았다. 칼뿐만 아니라 권총, 라이플 등 모든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인물이다.

'매그니피센트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안톤 후쿠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병헌이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빈센트 도노프리오, 헤일리 베넷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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