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사진=빅히트 뮤직
코르티스/사진=빅히트 뮤직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美 ‘롤라팔루자 시카고’ 5만 관객이 코르티스 무대에 열광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 마련된 롤라팔루자 ‘T-MOBILE’ 스테이지에 올랐다. 하루 종일 궂은 날씨 탓에 바닥이 질척이는 등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주최 측 추산 약 5만 명이 몰렸다. 시작 전부터 현장은 ‘코르티스’를 연호하는 목소리로 뒤덮였다. 이번 공연을 위해 출시한 공식 머치 티셔츠와 반다나를 착용한 팬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코르티스/사진=빅히트 뮤직
코르티스/사진=빅히트 뮤직

‘GO!’와 ‘What You Want’로 문을 연 무대는 관객과 맞닿아 있었다. 다섯 멤버가 가까이 다가갈 때마다 함성은 한층 커졌고, 코르티스와 관중의 열기가 서로를 밀어 올려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REDRED’, ‘ACAI’, ‘YOUNGCREATORCREW’ 순서에는 코르티스 특유의 날것의 에너지가 더욱 뚜렷해졌다. 멤버들은 거칠게 헤드뱅잉을 하거나 대형을 바꿔가며 무대를 가로질렀다. 군무를 소화하는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이들의 가창은 흔들리지 않았다. 관객의 반응은 곡이 진행될수록 더 큰 파도가 되어 되돌아왔다. 특히 ‘TNT’ 리믹스 버전을 부를 때는 멤버들이 아예 플로어로 내려가 무대와의 경계를 허물었고, 이때 환호가 다시 한번 크게 일었다.

매 순간이 하이라이트나 다름없던 공연은 미국 남부 힙합의 레전드 주시 제이(Juicy J)의 깜짝 등장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코르티스와 주시 제이는 최근 발표한 협업곡 ‘MOTION (feat. Juicy J)’의 첫 합동 라이브를 선보였다. 주시 제이의 노련한 랩과 묵직한 멤피스 사운드, 코르티스의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데뷔 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지속한 이들의 신뢰와 우정이 빛났다. 코르티스는 주시 제이를 ‘빅 브라더’(big brother)라고 칭하며 존경을 표했고, 주시 제이는 멤버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친밀한 호흡을 보여줬다.

코르티스/사진=빅히트뮤직
코르티스/사진=빅히트뮤직

코르티스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어릴 때부터 꿈꿔온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미니 2집 ‘GREENGREEN’을 작업할 때 막연히 상상했던 열정적인 공연 분위기가 현실로 펼쳐져 벅차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미와 서울, 일본 투어에서도 코르티스만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르티스는 오는 4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16일까지 북미 6개 도시에서 ‘2026 CORTIS TOUR IN NORTH AMERICA’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