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윤서가 자신의 거짓말에서 해방되려 할수록 일이 커졌다.
지난 12일 방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54화에서는 너무나 많은 악행과 거짓말을 저지른 채서린(김윤서 분)이 본능적으로 자신의 위기를 감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유강우(오민석 분)가 듣는 줄 모르고 유회장(송기호 분)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던 친모 박복자(최란 분)에게 "엄마"라고 말한 이후, 의심을 풀기위해 가짜 엄마까지 대동한 것.
그러나 이미 강지유(소이현 분)로부터 서린이 '홍순복'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던 강우는 가짜 엄마 소동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을 뿐이다. 이를 모르는 서린은 유회장, 유장미(문희경 분) 앞에서 아프리카에서 막 귀국했다는 거짓말로 가짜 엄마를 소개한다. 지유는 복자에게 한없이 잔인한 서린의 행동에 분노했고 결국 말싸움으로 번진다. 서린이 자신의 행동을 끝까지 지유의 탓으로 넘기며 그녀의 가족까지 기만했기 때문.
설전을 통해 서린이 알게된 뜻밖의 사실은 지유의 엄마 송현숙(김서라 분)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잡았던 단추의 행방을 지유가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깨끗하게 처분된 줄 알았던 블라우스가 지유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서린은 복자를 시켜 돌려받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복자는 지유에게 먼저 물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서린의 말을 따른다. 이때 나타난 지유는 정색하며 현장을 발각한다.
이번 화 내내 서린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오동수(이선구 분)로부터 블라우스와 단추가 어떠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아무 문제 없다고 자기최면을 걸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단추의 행방을 지유로부터 듣고, 블라우스까지 그녀의 방에 있었으며 앞서 복자에게 건넨 '엄마'라는 단어를 강우가 들은 후 가족들이 보인 가짜 엄마에 대한 의아함까지 이런 감정을 더욱 부추긴다.
한편, 강우는 지유에게 함께 진실을 파헤쳐 갈 것을 다짐하며 한없이 다정한 눈길을 보낸다. 이미 저지른 거짓말을 덮으려 할수록 더욱 촘촘한 인과관계를 거짓으로 만들어야 하는 늪에 빠진 서린과 이를 밝혀낼 지유와 강우의 행방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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