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결국 정준원 없는 정준원 논란이 됐다.
배우 정준원이 태도 논란 이후 7일 만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재개했다.
정준원은 7일 자신의 SNS에 출연 중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킬러’ 예고편과 홍보 게시물을 리그램하고 본방사수 메시지를 추가해 시청을 독려했다. 앞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정준원은 지난달 31일 첫 방송을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린 이후 SNS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빚어진 태도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정준원은 지난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공효진과 함께 ‘유부녀 킬러’ 홍보를 위해 출연했는데, 이때 소극적인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당시 예능 경험이 없다고 말한 정준원은 계속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정신이 없다. 머리가 멍해지는 것 같다”며 집중을 못 했고 유재석은 정준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가벼운 질문을 던졌지만, 결국 공효진이 대신 나서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
유명 대사를 바꿔 말하는 상황극에도 정준원은 긴장과 내향적인 성격을 이유로 주저했는데, 누리꾼들은 이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며 지적했고 이는 ‘태도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시작된 논란은 또 다른 논란까지 만들며 그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 세례로 번졌다. 그가 출연 중인 ‘유부녀 킬러’ 원작 속 꽃미남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 미스 캐스팅 논란에서 비롯된 외모 논란, 나아가 그의 무례했던 태도를 지적하는 과거 발언까지 파묘된 것.
부정적인 여론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준원을 위해 오히려 동료 연예인들이 나섰다. 함께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물론, 과한 지적에 눈살을 찌푸린 다른 연예인들까지 소신을 전하는 글을 SNS에 올려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렇게 본인의 목소리만 제외한 채, 자신을 두둔하는 이들과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 이들 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과한 지적과 당연한 반응, 답은 없지만 연이은 동료 연예인들의 대리 해명 가운데 정준원은 관련 입장 없이 드라마 홍보로 SNS 활동을 재개한 셈이 됐다.
과연 그의 침묵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드라마의 흥행엔 영향이 없을지 이번 주 ‘유부녀 킬러’를 향한 관심이 여러모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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