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무심한 듯 해도 박하선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하석진의 성격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방영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4화에서는 노량진 학원 강사진이 모두 여수에 모였다. 학원 설명회를 위해 참석한 박하나(박하선 분), 황진이(황우슬혜 분), 민진웅(민진웅 분), 진정석(하석진 분)은 순조롭게 발표를 이어간다.
앞서 각종 영화들을 패러디한 진웅은 여수 설명회를 위해 특별히 '내부자들'을 선택한다. 그는 가짜 손까지 준비해 생생한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황진이는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강조하며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하나는 그런 두 강사의 개성을 감탄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이처럼 해가 질 무렵까지는 모두가 평온한 기분이었다. 원하던 임신을 한 황진이는 행복한 미래를 꿈꿨고, 하나는 자신의 가능성을 본 정석에게 그것을 증명하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했기 때문. 하지만 이들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황진이는 자신의 임신 소식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후 좌절해 폭음을 시작했고 하나는 그런 그녀를 챙기는 한편, 종합반에 기존 국어강사가 퇴사하며 공석이 생긴 탓에 대타로 들어오게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후 만취상태로 정석을 만나 온갖 술주정을 부리던 하나는 "가능성 있다는 그 말에 아주 잠깐 행복했어요"라며 씁쓸한 진짜 속마음을 얘기한다. 어떤 이유든 강의를 하게 된 것에 감사하라며 화를 내던 정석 역시 하나의 눈물어린 진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주정을 하던 하나를 숙소에 눕힌 정석은 "그래도 이 여자는 잘 때가 제일 예쁘네"라며 한숨을 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잠결에 한 하나의 발길질에 급소를 가격당한 정석은 힘없이 침대에 쓰러진다. 교묘하게 그녀와 가까이 얼굴을 맞댄 상태로 쓰러진 정석은 당혹감에 휩싸인다.
한편, 정석은 여수로 향하는 순간부터 툴툴거리지만 하루가 저물 때까지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혼자만의 시간을 포기하고 하나를 살핀다. 이런 그의 반전 성격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과 설렘을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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