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남주혁과 서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는 저자에 앉아 그림을 풍속도를 그리던 중 우희(서현 분)과 시비가 붙는 백아(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풍속도를 그리고 있던 백아에게 다가온 우희는 그의 서책을 빼앗아 찢었다. 이어 “우리가 개 돼지로 보여? 고려에 지고 가뭄에 무릎 꿇어서 이 꼴이다만 우린 여전히 인간이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막돼먹은 붓질로 우리 비웃지마”라며 백아의 뜻을 오해하는 말을 전했다.
백아는 이에 “아니 나는 가해에 피해 입은 모습을”이라고 말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우희는 이를 가로막으며 “고려 귀족은 사치를 부리다 못해 더럽고 추한 것까지 예술로 삼는다며 그런 자들에게 빌붙어서 백성의 고난거리를 재미로 삼다니 환쟁이의 자부심마저 져버렸구나”라고 자리를 떠났다.
버러지라고 자신을 지칭한 우희의 태도에 백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따랐다. 그러나 서책과 붓을 챙기느라 시간의 간극이 벌어지며 우희는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우희는 단순히 인질로 끌려온 이들이 아니었다. 백제의 마지막 공주였던 우희는 자신을 찾아온 대신들에 아이들을 챙기던 살가운 모습을 잊고 살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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