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모자의 짠내나는 데이트가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 63회에는 애틋함을 자아내는 두 모자 영애(최명길 분)과 윤호(심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진(송재희 분)은 한편으로는 TSK의 깊숙이 들어오는 윤호가 신경쓰여 “어머니가 네 걱정이 많으셔 몸도 편치 않은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호는 “처음부터 어머니께 보탬이 되고 싶어서 시작 했잖아요, 은영애 사모님이랑도 긴밀히 잘 지낼테니 염려마시구요”라며 이 모든 것이 태화(김청 분)을 위한 것처럼 굴었다.
성진과 만나고 회사를 나서던 윤호는 마침 복도에서 도진(차도진 분)과 현수(허이재 분)을 마주했다. 도진은 아직 불편한 윤호에 무슨 일로 회사를 찾았냐고 물었고 그는 “봉사재단 사무실이 마련 됐다고 해서”라고 대답했다. 앞으로 자주 보겠다는 도진의 말에 윤호는 먼저 “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이 자리가 도통 불편하기만 한 현수는 “가요, 도진씨”라며 도진을 잡아 끌었다.
영애는 이제 복지재단의 사무국장으로 출근하게 될 윤호를 위해 양복을 선물했다. 나란히 백화점 양복 코너에서 옷을 고르며 옷매무새까지 신경써주는 영애의 모습에 윤호는 “저 정말 취직하는 거 같네요”라고 말했다. 이상하게 꼬여버린 운명에 영애는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평범한 사람들처럼 나랑 쇼핑도 하고, 밥도 같이 먹구”라고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윤호 역시 안타까움이 컸기에 영애를 향해 “첫 월급타면 어머니 선물도 사다드리구요”라고 오로히 태화 하나 때문에 뒤툴린 운명을 비관했다.
모두가 자신의 업보 때문이라는 영애의 말에 윤호는 “그런 말씀하시면 싫어요”라며 “저 믿어주세요 곧 어머니 품으로 돌아갈게요, 약속해요”라고 다짐했다. 이어 영애의 손을 붙잡으며 “어머니 오늘만큼은 평범하게 지내요”라며 “7년 동안 못했던 아들 노릇 해드리고 싶어서요”라고 전했다. 영애와 윤호는 7년 만의 재회에도 하지 못했던 단란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이제 또다시 서로의 위치로 돌아가야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영애는 태화의 아들 이우진으로 돌아 가야하는 윤호에게 “윤호야, 항상 엄마가 네 뒤에 서 있다는 거 잊지마. 알았지?”라고 말했다. 윤호는 이에 “알아요”라며 “그날 뵈요, 어머니”라고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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