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여성 예능인들의 시원시원한 입담이 또 하나의 볼만한 토크쇼를 만들어냈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연출 이윤정)다. 시작은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였지만, 박소현과 김숙, 박나래와 차오루의 입담은 원조 못지않다.
특히나 여자 예능이 드문 요즘 이들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띈다. 센 언니라 겁먹지 마시라. 누구보다 따뜻하고 세심한 사람들이란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비디오스타' 제작진에게 4MC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다.
◆ NO.1 박소현
"김숙이 나랑 통화하다가 박소현을 칭찬한 적이 있다. 배우인데 'MC 깜빡이'라고 불리면서 망가진다. 근데 본인이 즐거워서 하는 거다. 박소현이 '비디오스타'를 하면서 다른 예능 출연도 늘었다.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이유정 PD)
"우스개소리지만, 박소현이 진행하는 '세상에 이런 일이'가 얼마 전 900회를 맞았다. 임성훈 선배가 장수 비결로 '박소현이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걸 보면서 살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 MC들은 당분간 '비디오스타'에 매진했으면 한다." (최석경 메인작가)
◆ NO.2 김숙
"거의 모든 게스트들이 김숙에 대한 호감이 있다. 그런 걸 보면서 대세라는 걸 느낀다. 또 녹화 현장에서 보면 매회 게스트와 엮이더라. 10~20년 전 인연도 있다. 발이 엄청 넓다." (이유정 PD)
"보통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출연자의 연차도 다르고 분야도 섞여있다. 그러다 보면 리더가 한 명 있기 마련이고, 선봉에 서는 MC도 있다. 감사하게도 우리 MC들은 책임감이 남다르다. 김숙도 그렇다. 리더십과 책임감이 남다르다." (최석경 메인작가)
◆ NO.3 박나래
"게스트 섭외 단계부터 되게 열정적이다. 대본 숙지도 잘 해온다. 사실 제작진이 써준다기보다는 큐 위주의 대본이다. 그걸 던지려면 전후 내막을 알아야 한다. 박나래는 그것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오는 MC다. 또 녹화 적에도 제작진과 통화하면서 긴밀하게 소통한다. 개인기나 개그 쪽도 많이 담당한다. 곽정은처럼 도도해보이는 사람이 'Y자 춤'을 춘다는 걸 누가 상상할 수 있었겠나. 박나래가 앞장서서 시범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떴어도 개그우먼의 프로의식이 있다. 독하게 해도 불평불만이 없다." (이유정 PD)
◆ NO.4 차오루
"차오루는 한국말이 약하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대본에 있는 자기 분량과 큐를 다 외워서 온다. 출연자를 소개하는 멘트까지 포함이다. 노력하는 모습이 되게 인상적이다." (김시정 작가)
"외국인이 외국어로 토크쇼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 차오루는 열정이 많은 친구고, 겸손하다. 분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우리 AD보다 더 열심히 뛴다." (이유정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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