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빈지노와 정진운의 여행이 끝을 맺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휴가’에는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는 빈지노와 정진운의 청춘여행기가 그려졌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지노가 가장 먼저 찾아간 건 정진운이었다. 이를 닦고 있는 정진운의 뒤에서 브이를 그려보이며 장난을 치던 빈지노는 근육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에 “오~몸 장난 아닌데”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 정진운의 몸을 차지게 때리며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여행채비를 끝내고 나선 빈지노는 무더운 날씨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정진운 역시 “우리 분명 씻고 나왔는데”라고 하소연했고, 빈지노는 “이제 시작인데 끝처럼 느껴지는 이 기분”이라고 현지의 날씨에 대해 설명했다.

자전거를 타고 약 1시 간 가량을 이동해야 하는 상황, 아무리 젊다고 한들 무더위 앞에서 당당할 수만은 없었다. 자전거를 타며 정진운은 결국 자전거를 타며 상의를 탈의했다. 40분 째 무한질주를 하던 중 빈지노의 자전거에는 이상이 찾아왔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빈지노와 달리 정진운은 “제가 고칠 수 있어요”라며 팔을 걷고 나섰다. 정진운은 사뭇 전문가 포스마저 느껴지는 노련한 모습으로 맥가이버 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체인이 나간 빈지노의 자전거를 수리했다. 자전거를 수리해준 것에 빈지노가 감사의 의미로 등을 두드리자 정진운은 “자꾸 왜 내 땀을 만져?”라고 물었다. 빈지노는 이에 넉살 좋게 “그럼 언제 또 만져”라며 “이 손 팝니다”라고 정진운의 팬들을 향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빈지노와 정진운은 여행자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칸쿤에 도착해서야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정진운은 차를 렌트하는 과정에서 당당하게 지갑을 꺼내 보이며 “이런걸 보여줘야 돼, 이런 거”라며 “드라이버 면허증 말이야”라고 제시했다. 빈지노는 이에 “너 면허증 진짜 많다”며 1종부터 레이싱 자동차까지 다양한 면허를 가지고 있는 것에 놀라워했다.

레저를 즐긴 후 수중에서 요가를 즐기는 연인을 본 빈지노와 정진운 두 장꾸는 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결국 직접 해보자는 결론을 내린 두 사람은 물 속에서 허우적 거리면서도 어떻게든 따라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운은 간신히 한 동작을 소화하고는 “별 거 아니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고래상어와의 만남, 두 사람은 배에 올라와서도 끝없는 무용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이지만 여행은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었다. 정진운은 “나는 뭔가 버려야 다시 얻는 걸 잘 모르고 살았다”며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 놓치고 산 게 많았고 그러면 꼭 뒤에 무언가가 온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빈지노는 “모든 일에는 되게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는 것도 그렇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둘한테는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다며 서로의 관계를 브로맨스라고 정의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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