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세대간 언어격차를 줄여보고자 40대 MC들과 아이돌들이 모였다.
18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헬로 프렌즈-친구추가’에서 다양한 언어적 차이들을 언급하는 MC들, 아이돌 패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행은 윤종신, 김준호, 차태현, 서장훈, 허지웅, 윤두준이 맡았다. 진행을 맡은 이들은 ‘금방 40대에 빠져버린 아재들’이라는 설정으로 어린 아이돌들과 세대 차이를 줄여보고자 나선 MC들이었다. 윤두준은 그런 MC들과 아이돌 패널들 사이의 이해를 돕은 역할로 참석했다.
부제가 ‘친구추가’인 만큼 아이돌 패널들이 보다 친근하다고 느끼는 MC들의 순위가 집계됐다. 1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차태현이, 2위는 서장훈이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허지웅이 꼴찌를 기록하면서 의외의 결과가 공개됐다. 유일하게 허지웅을 친구로 추가하고 싶다고 생각한 아이오아이 멤버 소혜는 “고민이 있을 때 연락을 드려서 명쾌한 답을 얻고 싶어서 친구추가가 하고 싶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세대간 격차를 줄이는 시간이 이어졌다. ‘헬로캠’이라는 오늘날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고 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MC들이 맞혀야 하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영상에선 여학생들이 머리 위에 하얀 가루를 뿌리고 있었다. 이는 유분을 잡기 위해 기능성 화장품 가루를 뿌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준호는 “더 윤기가 나 보이라고 헤어로션을 바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헬로캠’을 진행하던 도중 차태현은 “요즘 우리 수찬이가 음식을 먹고서는 ‘개맛있다’라고 하더라”라면서 근심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아이돌 패널들은 “아주 좋다는 의미에서 ‘개’를 쓰는 것이다”라며 “나쁜 의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허지웅은 ‘놉’이라는 단어에 대해 “사실 놉은 머슴의 방언이다”라면서 “계속 놉이라고 하면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엄지는 남다른 ‘외계어’ 실력을 뽐냈다. 다른 아이돌 패널들도 각자 자신있는 자음의 외계어를 가지고 있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외계어에 대한 아이돌 패널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MC들은 도통 알아듣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에 허지웅은 “첫 화를 진행해보고 느낀 것이 있다”며 “외계어를 들으니 더 이상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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