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다섯 악인으로 변신한 배우들의 입담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네이버 'V앱' 무비채널을 통해 영화 '아수라'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감독 김성수를 비롯해 배우 황정민·정우성·곽도원·정만식·주지훈이 생방송 시청자와 현장의 예비관객 250명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번 방송에서 단연 주목받은 것은 정우성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이었다. 비오는 날 극한 액션을 펼친 영상이 짧게 공개된 후 현장에서는 감탄이 터져나왔다. 김성수 감독은 "저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데 감행했다 잘 보이지도 않을텐데"라며 걱정과 함께 관객의 입장에서는 보는 묘미가 있을 거라는 설명을 더했다. 정우성이 무술팀과 상의한 끝에 극한의 상황을 묘사하려는 도전적인 장면을 시도한 것.

또한, 네이버 무비토크에서 처음 시행된 실시간 문자 투표는 다섯 배우 중 진짜 악인을 가리는 주제로 진행됐다. 각 배우들은 영화 인물들에 이입한 모습으로 자신이 진짜 악인임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나선 배우는 정만식으로, 남다른 눈빛과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살고 싶으면 찍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톤을 이어받은 곽도원은 "살려 드리겠습니다"며 정중하면서도 강렬한 멘트를 건넸다.

한편, 스스로를 '생존형 악인'으로 정의내린 정우성은 멋지다는 찬사로 가득한 댓글에 "그럴 줄 알았다"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독보적인 외모는 곽도원의 발언으로 다시 한번 조명됐다. 함께 촬영하며 느낀 정우성의 눈빛에 관해 언급한 것. "악의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싶을 정도로 선한 눈빛"이라고 표현하며 정우성만의 분위기가 가득한 눈빛을 극찬했다.

주지훈에 대한 황정민의 호평도 이어졌다. 역할에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주지훈을 지목한 그는 "나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조금만 어렸다면 문선모(주지훈 분)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성격에 변화가 큰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인 동시에 그만큼 연기하기에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지훈이 해당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영화 '아수라'는 평면적인 인물이 아닌, 각자의 명분과 합리화에 따라 치열하게 싸우는 입체적인 악인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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