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응답하라' 저주 따윈 박보검에게 통하지 않았다. '대세남' 박보검이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불을 지피더니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대형 홈런을 날렸다.
배우 박보검은 지난 22일부터 인기리에 방영중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 역으로 열연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치고나가던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12일 방송 7회만에 마의 시청률 20%마저 돌파하며 전작인 '뷰티풀 마인드'의 부진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이는 올 상반기 방송 3회만에 20%(23.4%)를 돌파한 송중기 송혜교 주연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떠올리게 한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했던 '태양의 후예'와 같은 화력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그 못지않게 뜨겁게 달아오른 '구르미 그린 달빛'은 '함부로 애틋하게' '뷰티풀 마인드'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부진하면서 '태양의 후예' 이후 대박작을 내놓지 못했던 KBS에 효자와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상반기 KBS를 '태양의 후예'가 책임졌다면 하반기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접수한 셈이다.
무엇보다 이같은 현상에는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의 공이 크다 할 수 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당시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박보검은 최근 기세만 본다면 송중기의 뒤를 잇는 대형스타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한 상황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기사 댓글들을 살펴보면 박보검이 스타로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7회에서 홍라온 역 김유정과 역대급 키스신을 선보여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박보검. 지금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구르미 그린 달빛'과 박보검은 얼마나 더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KBS 연말 시상식에 나란히 설 송중기, 박보검 두 배우의 훈훈한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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