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준기의 마음이 점점 열려가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7회에는 다미원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된 해수(이지은 분)와 자꾸만 마주치며 마음을 열어가는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에게 해수는 언제나 자신을 가려오던 어둠과는 전혀 다른 아이였다. 해수는 황궁 생활을 염려하는 왕소의 모습에 “전 혼자가 아니니 괜찮습니다”라며 “황자님도 계신데 제가 왜 혼자입니까”라고 웃어보였다. 점점 배짱만 늘어간다고 나무라는 말에도 “여기도 다 사람 사는 덴데요”라며 “그러면 또 버틸 수 있습니다”라고 기죽지 않아했다. 왕소는 “어련할까”라며 “그래도 시끄러운 네가 와서 황궁이 지루하지는 않겠어”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이며 뒤돌아섰다.
우연히 황궁 뜰에서 만난 해수가 정윤(김선호 분)의 병에 대해 언급하자 왕소는 “입방정 조심해, 이번에는 다미원 정도로 안 끝난다”고 경고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다미원 일과 오상궁의 차가운 태도에 해수가 불평을 늘어놓자 왕소는 “너는 나무에 물주는 거만 봐도 능력과잉이 아니라 부족이야 뭐든지 키울 때는 이름을 먼저 부쳐주고 친구를 삼아야한다”며 멀리 보이는 나무들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지금 자신을 놀리냐며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해수에 왕소는 신주에서 기르던 자작나무를 이야기하며 “몇 해 전에 내 손으로 불쏘시개를 삼아서 이제 없다”며 “날은 추운데 늑대들이 몰려들지 않냐, 하필이면 내 눈에 딱 띄어가지고는”이라고 씁쓸해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해수가 아차 싶은 모습으로 바라보자 왕소는 “됐다, 널 붙잡고 쓸데없이”라며 “달아날 생각 말고 맡은 바 책임에 충실해라”며 딱밤을 때리고 사라졌다. 왕요(홍종현 분)는 멀리 혼사 길에 나서게 생긴 연화(강한나 분)을 압박했다. 이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연화를 강제로 취하려하는 왕요의 모습을 목격한 왕소는 다가가 구해줬다. 왕소는 “네 저울에서 왕요 저 인간 내려놔, 네가 원하는 어떤 것도 얻지 못 할거야”라고 경고했다. 연화는 이에 “그런 충고를 하실 거면 좀 더 나은 걸 보여주면서 말하세요”라며 “그러면 오라버니는 제 저울에 올라서실 생각 없으세요?”라고 도발했다.
왕은(백현 분)의 생일을 맞아 해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조용한 황궁에 화색이 돌자 이를 지나치던 왕소의 발걸음은 멈추어 설 수 없었다. 그러나 전에 없이 미소를 보이는 왕소의 옆에는 이를 지켜보는 연화도 서 있었다. 황자들의 요청으로 노래를 부르는 해수의 모습에 왕소는 연화의 정체조차 의식하지 못한 채 빠져들기 시작했다. 도망치듯 사라지는 왕소를 해수는 발견하고 눈으로 뒤쫓았다. 그러나 이런 눈에 보이는 왕소의 행동은 해수에 대한 연화의 적개심을 키우고야 말았다.
왕소는 백아(남주혁 분)의 손에 이끌려 왕은의 생일잔치에 참석했다. 왕요는 미리 판을 짜놓고 왕소를 밀어넣을 각오였다. 뭐든 주겠다는 왕소의 말에 왕은은 “정녕 뭐든 주실 겁니까”라고 물었고 해수는 이를 옆에서 부추겼다. 왕소는 해수까지 부추기자 다시 한번 약조했고 철 없는 왕은은 가면 벗은 모습을 보여 달라고 했다. 왕은의 말 실수로 해수까지 이에 동조했다고 느낀 왕소는 철저하게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오기에 형제들이 모두 있는 앞에서 가면을 벗었다. 상처받은 왕소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해수는 뒤를 따랐다. 왕소는 자신을 갖고 노는 것이 부족하냐고 화를 냈고 해수는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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